D램과 LCD 주요 제품의 가격이 반등하면서 시황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
23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2기가비트(Gb) D램의 이달 중순 고정거래가격은 지난달 1.03달러보다 7.77% 오른 1.11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말 0.88달러로 최저점에 머무른 D램 가격은 지난 2월 반등에 성공한 뒤 3월 초 1달러를 회복했다. 이후 완만한 상승세를 타던 D램 가격은 이달 들어 7.7% 상승했다.
D램 가격의 회복은 최근 엘피다의 파산보호신청 등의 영향으로 공급이 줄어들고, 이에 따라 D램 업체들이 가격을 인상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LCD 가격도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풀HD TV용 40~42인치 LCD패널의 이달 하반기 가격은 지난달보다 1% 상승한 210달러를 기록했다.
이달 초 11개월 만에 반등해 208달러를 기록한 이후 2달러 더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