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사금융 신고 시장·고시촌서도 접수

입력 2012-04-22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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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현장상담반 전국서 운영

불법사금융 피해를 전화나 인터넷으로 제대로 신고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전국 주요 재래시장이나 고시촌 등에서 현장 상담반이 운영된다. 피해자들이 바쁜 시간대를 피해 신고할 수 있도록 평일 접수 시간을 3시간 연장키하고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신고를 받는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정부가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를 가동한 지난 18일 이후 21일까지 나흘 동안 총 5104건이 접수됐다. 신고된 피해액은 68억8000만원으로 건당 약 316만원이다.

피해 유형은 고금리 861건(18.4%), 대출 사기 599건(12.8%), 채권추심 250건(5.3%), 보이스피싱 223건(4.7%), 기타 제도상담 등 2천442건(52.4%)으로 파악됐다. 접수경로는 전화 4757건, 인터넷 167건, 방문 180건 등이다.

금감원은 범죄 혐의가 있는 895건은 검찰·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405건은 자산관리공사에, 122건은 법률구조공단에 각각 넘겨 저리대출 전환이나 법률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금감원은 지난 20일부터는 현장상담반을 편성해 불법 사금융 수요가 많은 전국 주요 재래시장이나 고시촌 등을 옮겨다니며 신고를 받고 있다. 전화나 인터넷 등으로 피해 사례를 자세히 설명하지 못하는 피해자들을 배려한 조치다.

또한 평일 낮이나 저녁 시간에 신고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고려해 평일 신고접수 시간을 오전 9~오후 9시에서 오전 9시~오후 12시로 3시간 늦추기로 했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오전 9시~오후 6시에 신고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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