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들, DC형 퇴직연금 최저 기대 수익률 ‘4~6%’

입력 2012-04-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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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및 4개 금융권역협회 공동조사

근로자들이 기대하는 확정기여형(DC형) 퇴직연금의 최저 수익률이 '4~6%'인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금융투자협회와 금융감독원, 3개 금융권역협회(은행연합회, 생·손보협회)가 함께 담당자 364명, 근로자 1088명을 대상으로 '퇴직연금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50.3%가 DC형의 최저 기대수익률이 4~6%라고 답했다.

'6% 초과' 등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는 응답자는 36.7%에 달했으며 4%미만이라고 답한 근로자는 13.1%로 나타났다.

퇴직연금제도의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보통이다'(57.9%)란 응답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만족한다', '불만족스럽다'는 각각 39%, 3.1%로 나타났다. 사용자의 경우 '만족한다'는 응답자가 54.3%로 가장 많았고 '보통이다'(41.9%), '불만족스럽다'(3.8%)가 그 뒤를 이었다.

퇴직연금사업자 선정할 때는 '금융회사와의 기존거래'(32%)가 '금융회사의 평판'(29%)이나 '퇴직연금 서비스 능력'(19%) 보다 더 우선시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근로자들은 퇴직연금이 노후생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 이내'(63%)라고 생각했으며 퇴직급여를 수령할때 '일시금(22.9%)'보다 '연금(77.1%)'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립금 운용시 어떤점이 불편한가란 질문에는 응답자 37%가 '금융상품에 대한 이해부족'이라고 말했으며 '금융상품 변경절차를 모른다'란 응답자는 11%로 조사됐다.

이는 가입자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금투협 측은 설명했다. 실제 실제 응답자 가운데 교육을 받지 못했다라고 받지 않은 비율은 34.7%에 달했으며 교육을 받은 근로자라 할지라도 '퇴직연금 용어의 어려움'(46.8%), '노후관련 컨설팅 미흡'(38.3%), '책자 등 서면교육의 한계'(19.6%) 등에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투협 관계자는 "설문결과를 퇴직연금사업자들에게 배포함으로써 업무개선을 통한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유도할 것"이라며 "향후 퇴직연금시장의 확대 및 제도의 변화에 맞춰 제도개선 및 감독 방안 마련에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가입자들이 꼭 알아야 하는 유의사항'에 대해 발표했다.

해당 내용으로는 △퇴직연금사업자(금융회사)의 홈페이지를 정기적으로 방문할 것 △퇴직연금(DB?DC) 가입자들은 최소 1년에 한번씩 관련 교육을 받을 것 △최초 계약 후 1년 이내에 계약을 이전하거나 중도에 해지하는 경우 별도의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음을 명심할 것 △원리금보장상품의 경우 상품의 만기 이전에 해지하면 약정 이율을 보장받을 수 없음을 알아둘 것 등이 있다.

한편 이번조사는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지난 2월 29일까지 퇴직연금제도 도입 사업장의 퇴직연금 담당자 및 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조사항목은 제도만족도, 가입현황, 교육, 적립금운용 분야의 총99개 질문으로 이뤄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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