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OLED TV 경쟁 '속도전' 늦춘다

입력 2012-04-1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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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차세대 OLED TV 출시 경쟁에서 속도전을 늦췄다. 출시를 서두르는 대신 완성도 높은 제품을 내놓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

양사가 OLED TV 속도전에서 한 발 물러선 까닭은 아직 시장을 열기에는 여건이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서둘러 출시 한다면 오히려 OLED TV 대중화에 찬 물을 부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1000만원에 가까운 높은 가격을 출시 전까지 최대한 줄여야 하는 숙제도 갖고 있다.

또 먼저 제품을 출시해 시장을 선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품의 완성도나 차별화를 꾀하지 않으면 주도권을 장악할 수 없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혁신적인 디자인의 OLED TV를 세계 시장에 출시한다. 이에 앞서 8월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 'IFA 2012'에서 이 제품을 공개한다.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최대 가전박람회 'CES 2012'에서 첫 공개한 55인치 OLED TV와 화면 크기는 같지만 성능과 디자인이 크게 바뀐다.

마이클 졸러 삼성전자 유럽 마케팅 디렉터는 13일(현지시각)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에서 열린 IFA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올해 IFA에선 실제 판매될 OLED TV가 처음으로 공개될 것"이라며 "출시 시기는 하반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OLED와 LED TV 디자인의 경우 깜짝 놀랄 '서프라이즈'가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당초 삼성전자는 7월 28일 개막되는 런던올림픽 이전에 OLED TV를 출시해 공식 후원사라는 이점을 최대화한다는 구상이었다. 전 세계 수십억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런던올림픽에서 OLED TV 마케팅을 하기 위해 출시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올림픽 전까지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무리한 출시 보다는 완성도를 최대한 높여 시장에 내놓자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LG전자도 하반기에 OLED TV를 출시할 예정이다. LG는 LED TV와 3D TV에서 삼성전자에 선수를 뺏겨 고전한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OLED TV는 삼성전자 보다 먼저 출시하겠다는 의욕을 보여왔다. 구본무 회장이 공식 석상에서 "OLED TV 출시를 서두르라"고 독려하면서 상반기 OLED TV 출시설이 돌기도 했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제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인 후 시장에 내놓겠다는 방침을 내부적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희원 LG전자 HE사업본부장(사장)도 최근 OLED TV 출시에 대해 "LG전자와 삼성전자 중 누가 먼저 내느냐가 전부가 아니다"라며 "출시 시기뿐 아니라 좋은 제품을 얼마나 싸게 내느냐까지 포함해 3박자가 잘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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