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30대 여성, 페이스북 자살중계 '충격'

입력 2012-03-29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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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날 밤 동거남의 늦은 귀가에 실망해 자살

타이완 30대 여성이 페이스북으로 자살을 생중계한 사실이 알려졌다.

27일 중국 언론들은 타이완 롄허바오(聯合報)를 인용해 타이완 신베이(新北)시에 거주하고 있는 30대 여성 린메이헝(林美亨)이 지난 18일 새벽 스스로 방 안에 숯불을 피워 질식사했다고 보도했다.

린메이헝은 이튿날 아침 동거남 왕(王)모씨에 의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왕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 조사에서 유서를 발견하지 못했나 페이스북에 게재된 글로 미루어 린의 죽음을 자살로 판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여성은 자신의 생일이었던 지난 17일 밤 동거남인 남자친구가 귀가하지 않자 이에 실망해 자살을 시도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여성은 자살과정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어 페이스북에 게재했다는 점이다. 고인의 페이스북에는 숯불을 피운 사진, 방 안이 연기로 가득한 사진 등을 올라왔으며 "생일인데 남자친구가 집에 오지 않는다" "방이 연기로 가득하다, 죽어서 부패하겠지" 등 글이 개제돼 있다.

하지만 당시 그녀의 페이스북 친구들은 자살을 말리는 댓글만 올렸을 뿐 누구도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심지어는 자살 중계 사진에 '찬성'을 클릭한 페이스북 친구도 12명이나 돼 빈축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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