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위성발사를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27일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우리는 주권국가의 합법적 권리이고 경제발전의 필수적 요구인 위성발사를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변인은 "김일성 동지의 탄생 100돌을 맞아 실용위성을 쏘아 올리는 것은 김정일 장군의 유훈이자 오래전부터 계획되고 추진돼 온 정상적인 사업"이라며 "(미국은) 우리에게도 남들과 똑같이 위성발사 권리가 있다는 것을 인정할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이 우리에게 적대적 의사가 없다고 말은 하지만 고질적인 대결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평화적 위성발사도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만 보이는 것"이라며 "미 국가항공우주국에도 전문가들을 보내라고 초청했으므로 그들이 와서 우리 위성발사의 평화적 성격을 제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