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글로벌 TV 출고가 2004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15일(현지시간) 마켓워치가 NPD디스플레이서치의 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NPD는 지난해 TV 출고가 전년보다 0.3% 줄어든 2억4770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치는 NPD가 해당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4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LCD TV 출고가 7% 늘었으나 PDP TV가 7%, 브라운관 TV가 34% 각각 감소했다.
3D TV는 총 2400만대가 출하됐다.
NDS의 폴 개그넌 북미 TV 리서치 부문 소장은 “연초에 미국과 유럽의 재고가 많았고 일본에서는 지난 2009~2010년 정부가 실시했던 보조금 지원으로 TV 교체가 대폭 이뤄져 지난해 수요가 급감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에 3D TV를 제외한 TV 시장 점유율에서 삼성전자가 26.3%로 1위를 지켰고 LG전자가 13.4%로 2위를 차지했다.
소니(9.8%), 파나소닉(6.9%), 샤프(5.9%) 등 일본 3사가 나란히 3~5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