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장자연? 난 본적도 없는 사람이다"

입력 2012-03-1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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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서세원이 고 장자연 사건 연루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최근 케이블채널 tvN 토크쇼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녹화에 참여한 서세원은 “장자연 사건 연루 의혹은 명백한 오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절친한 시사인 주진우 기자가 장자연 매니저 인터뷰를 할 때 위로 차 동행한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당시 전도사였던 서세원은 매니저가 힘들어한다는 말을 듣고 ‘힘내라’는 위로 차원에서 동행했다는 것. 그는 “매니저의 기자회견을 막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고 장자연은 본 적도 없는 사람이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2009년 3월 장자연의 전 매니저가 병원에 입원했을 당시 일부 언론들은 서세원이 병원을 방문해 매니저에게 기자회견을 하지 말라고 종용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2002년 불거진 연예 비리 사건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그는 “조직폭력에 연루돼 돈을 받았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면서 “해고된 회사 경리직원이 원한을 품고 검찰에서 내가 방송국 PD들에게 뒷돈을 줬다고 거짓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세원은 10년 간 숱한 루머에 시달리며 격은 심정도 전했다.

그는 “25년 방송만 하면서 1등만 했다. 스스로 교만했던 것이 잘못”이라며 “절벽 끝에 서 있는 느낌이 들 때도 많았지만 자살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복귀와 관련해서 “지금도 방송 섭외가 많이 오지만 (복귀는) 쉽지 않은 부담”이라고 말했다.

서세원은 지난해 11월 목사 안수를 받고 청담동에 교회를 열고 목회 활동을 하고 있다.

서세원이 출연한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는 12일 오후 7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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