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테마주 조사… 선거주 SNS株 '주춤'

입력 2012-01-0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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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관련주들이 지난주 급등세를 멈추고 일제히 하락반전했다. 연말 헌법재판소가 내린 인터넷 사전 선거운동 규제 ‘한정위헌’ 판결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인터넷 선거운동 허용 법개정 발표로 SNS주는 정치테마주로 부각되며 지난 한주 큰 폭 상승했었다.

하지만 전날 금융당국이 이상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정치인 테마주에 대해 긴급조치권을 발동하고 특별조사반을 운영한다고 발표하면서 관련주들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총선과 대선 등 두 개의 굵직한 정치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는 시점에서 앞으로도 주가 출렁임이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대표적 SNS인 카카오톡에 서버를 제공하는 케이아이엔엑스만이 전거래일보다 1650원(14.67%) 오르며 바로 상한가로 직행했다.

하지만 지난주 5거래일연속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주가가 지난해 말대비 각각 125%, 103% 급등했던 인포뱅크와 가비아는 오늘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양방향 모바일 회사 인포뱅크는 장이 시작함과 동시에 전거래일대비 1430원(14.93%) 급락하며 하한가를 기록했다. 웹서비스 전문기업 가비아 역시 전거래일대비 900원(13.04%) 내린 6000원에 거래중이다.

유무선통신 솔루션업체 이루온과 네트워크 서비스 전문기업 오늘과내일도 각각 지난주 4일연속, 3일 연속 가격제한선까지 급등했으나, 이루온은 215원(8.22%) 하락한 2400원, 오늘과내일은 180원(5.29%) 내린 3225원에서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양방향 메시징 시스템 관련 특허를 가진 필링크도 지난주 상승분을 반납하고, 880원(13.95%) 급락한 5430원을 기록중이다.

헌재와 선관위의 결정으로 SNS를 이용한 선거운동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기대와 금융당국의 긴급 감시권 강화 우려가 혼합돼 투자자들의 혼란이 커졌단 분석이다.

최찬식 KTB투자증권 연구원 “최근 SNS 관련주의 오름세는 헌재 결정과 상반기 페이스북 상장이 두 가지 큰 이유”라며 “하지만 실제로 기업 벨류에이션이나 실적이 개선된 것은 아닌만큼 이번 금융당국의 조사권 강화 발표가 투심을 위축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총선과 대선이 진행되는 올해는 관련주가가 오르고 내리는 출렁임이 반복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단기 상승 테마주에 그칠 것”이라며 “그 중에서도 실적 개선이 뚜렷하거나 PBR(주가순자산비율)이 낮은 종목은 투자 가치가 있다”고 조언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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