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2℃ 상승 억제도 온난화 재난 못 막아

입력 2011-12-08 11: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기온 2℃ 상승 억제 목표가 효과가 없다는 미항공우주국(NASA)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과학전문사이트인 '라이브사이언스 닷컴'은 지난 2009년 코펜하겐 기후변화회의에서 온난화 억제 목표로 설정된 '기온 2℃ 상승'으로는 온난화에 따르는 재난을 막을 수 없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7일 보도했다.

NASA 고다드 우주연구소(GISS) 과학자들은 여러차례 빙하기를 겪은 지난 수백만년 동안의 기후 변화 역사를 볼 때 기후는 생각보다 온실가스에 더 민감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지구물리학연맹(AGU) 연례 회의에서 밝혔다.

GISS 연구에 따르면 온실가스 배출량이 계속 증가할 경우 단기적으로는 대기중 수증기 증가와 구름 양의 변화 등으로 기온이 3℃ 가량 상승할 전망이지만 이는 장기적으로 예상되는 온난화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

빙상이 녹아내리는 것 같은 되먹임 효과는 지구 온난화를 더욱 증폭시키고, 결국 얼음으로 덮였던 짙은 색의 땅이 드러나고 그 위에 얼음 녹은 물이 덮이면 햇빛 흡수율이 높아져 온난화가 더 심해지게 되는 것이다.

연구진은 "지구 역사상 대기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지금처럼 빠른 속도로 증가한 예가 없기 때문에 이 모든 효과가 언제부터 나타날지 예측하기 어렵다"며 "빙상이 녹고 있다는 증거로 미뤄 온난화 억제 목표를 2℃로 잡는 것은 불충분하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옷 어디서 사세요?…사용 만족도 높은 '패션 앱'은 [데이터클립]
  • "일주일만 팝니다"…유병자보험 출시 행렬에 '떴다방' 영업 재개
  • 전장연, 오늘 국회의사당역 9호선 지하철 시위…출근길 혼잡 예고
  • "파도 파도 끝이 없다"…임영웅→아이유, 끝없는 '미담 제조기' 스타들 [이슈크래커]
  • 단독 문체부 산하 한국문화진흥 직원 절반 '허위출근부' 작성
  • 새 국회 '첫' 어젠다는…저출산·기후위기 [22대 국회 개원]
  • [종합] 뉴욕증시, 美 국채 금리 급등에 얼어붙은 투심…다우 400포인트 이상↓
  • 손흥민, 2026년까지 토트넘에서 뛴다…1년 연장 옵션 발동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927,000
    • -0.83%
    • 이더리움
    • 5,245,000
    • -1.58%
    • 비트코인 캐시
    • 649,000
    • -0.38%
    • 리플
    • 727
    • -0.68%
    • 솔라나
    • 234,100
    • +0.04%
    • 에이다
    • 627
    • -0.95%
    • 이오스
    • 1,122
    • +0.27%
    • 트론
    • 156
    • +1.3%
    • 스텔라루멘
    • 14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600
    • -0.46%
    • 체인링크
    • 25,710
    • +0.23%
    • 샌드박스
    • 618
    • -0.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