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금강산 관광 희망 보인다”

입력 2011-11-16 10:03 수정 2011-11-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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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산이 최근 유연화된 정부의 대북정책으로 금강산 관광 재개에 기대감을 걸고 있다. 경색된 남북관계의 안정화방향에 반색하는 분위기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16일 "남북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 지금과 같은 유연화된 정책이 쌓여간다면 신뢰 회복을 비롯해 관광사업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정부는 최근 류우익 신임 통일부 장관호가 가동되면서 '대북 유연화 조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19일 겨레말큰사전 편찬사업과 관련해 북한과의 접촉을 승인하겠다고 발표하고 세계보건기구(WHO)에 우리 측이 제공한 대북 인도적 지원금 중 미집행분을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하는 등 대북지원에 대한 새 골격을 짜고 있다. 북한에 대한 B형 간염 예방백신 지원과 개성공단 내 신축공사 재개도 허용했다.

지난해 연평도 포격사태 이후 각 종 지원사업 등에 대해 무반응으로 일관하던 정부가 이같은 유연화 정책 노선에 탄력을 가하면서 현대아산도 기대감을 걸고 있는 것이다. 다만 관광사업 재개에 속도를 내는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아산은 정부가 대북정책에 등을 돌린 상황에서도 대북관계의 끈을 놓지 않았다.

지난 8월 금강산의 인력을 철수한 이후 9월 10월에도 북한과 필요할 때마다 접촉하며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 앞으로도 필요하다면 이같은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현대아산 측은 "항상 희망을 갖고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현재 관광사업 재개를 대비해 사업 다각화와 유상증자도 진행하는 등 실직적인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금강산 관광사업을 재개할 경우 기존의 인력을 다시 투입해야 하는 문제가 있지만 준비기간만 충분히 주어진다면 얼마든지 유연하게 진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아산은 오는 18일 맞이하는 금강관 관광 13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금강산을 방문하는 계획을 비롯해 정주영 명예회장과 정몽헌 회장 선영을 참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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