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계 앱스토어 ‘앱질’, 대만 서비스 론칭

입력 2011-11-0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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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 앱스토어 플랫폼 및 어플리케이션 수출

유비누리가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안드로이드 앱스토어 ‘앱질(Appzil)’이 대만 현지에 오픈하는 등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3일 유비누리에 따르면 1년여간의 준비작업을 통해 지난 9월 대만의 크로운(Krown) 그룹과 현지 앱스토어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이 곳에 앱질 앱스토어 플랫폼 및 애플리케이션 콘텐츠를 공급함과 동시에 앱스토어 운영 및 마케팅에 대한 일체의 노하우도 제공하게 됐다.

이번 ‘앱질 타이완’ 오픈 이후에도 기술, 운영 및 콘텐츠 수급에 대한 사항은 유비누리가 주도적 역할을 하고 대만 합작 파트너사는 대만 현지화, 대만 개발자들로부터의 콘텐츠 수급, 대만 통신사 및 제조사들에 대한 영업 및 제휴를 주로 담당할 예정이다. 그리고 중국 본토 및 동남아에 대한 사업기회 발굴 및 앱스토어 진출에 대해서는 양사가 공동 협력키로 했다.

크로운 그룹은 1980년에 설립된 대만의 중견 그룹으로서 메모리 부품, 노트북PC, Tablet PC 등을 대만 및 중국, 동남아에 유통해왔으며 2010년 매출은 1억8000만 달러(약 2000억원)에 이르고 있다.

크로운 그룹의 피터 첸(Peter Chen) 회장은 “1년 전 한국 방문시 유비누리가 한국의 로컬 앱 시장에서 추구하고 있는 사업모델 및 역량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대만에서도 유비누리가 추구하는 사업방향이 주효할 것이라고 판단해 합작사업을 제안했다”면서 “앱질 타이완은 초기에 유비누리가 공급하는 전세계 앱과 한국의 문화적, 기술적 특성이 잘 나타나는 앱이 중심이 될 것이며 향후에는 대만의 문화, 엔터테인먼트,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등용문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대만의 휴대폰 가입자는 약 2900만명이며 이중 스마트폰 이용자는 약 600만명에 이르고 있다. 대만에는 다섯개의 이동통신사업자가 있으며 이들 모두가 자사 서비스 이용자를 위한 앱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으나 규모나 운영면에 있어 경쟁력이 미흡한 실정이다.

지난 9월에는 SKT가 앱스토어 플랫폼과 콘텐츠를 현지 파트너에게 공급해 현지 파트너가 앱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으나 이번 경우처럼 국내 업체가 직접 현지에 진출, 현지 경영 및 운영을 책임지는 사례는 없었다.

앱질 타이완은 오픈 시점에 600여개의 국내외 앱이 등록됐으며 유비누리는 국내 개발자들에 대한 본격적인 홍보와 제휴를 통해 연말까지 300개 이상의 한국 앱을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노성현 유비누리 대표는 “앱질 타이완은 내년까지 현지 앱유통시장의 25%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유비누리는 내년까지 국내 양질의 애플리케이션을 2000개 이상 대만을 비롯한 중국 및 제3국 시장으로 수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비누리의 해외유통망을 통해 자신이 개발한 앱을 세계 시장에 진출시키기를 원하는 개발자들은 앱질에 개발자 등록을 하고 앱을 등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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