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한미FTA 늦어질수록 도움안돼"

입력 2011-11-0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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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3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친박(친박근혜) 핵심 최경환 의원의 출판기념회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FTA는 이번에 처리되는 게 좋겠다"다며 "늦어질수록 도움이 안된다"고 말했다.

핵심 쟁점인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에 대해서는 "ISD는 국제통상협정에서 일반적인 제도로 표준약관과 같이 다 들어있다"며 "이건 일반적인 제도로서 통상협정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대외의존도가 높고 한국은 통상 모범국가로 선진국을 지향해야 하기 때문에 ISD에 휘말릴 정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여당이 한미FTA 비준안을 강행처리하면 표결에 참여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여야가 합의 노력하고 있으니까 그걸 더 지켜보고 있다"고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한편 폭로전문 웹사이트인 위키리크스는 지난 9월 박 전 대표가 지난 2007년 6월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 대사와 오찬을 한 자리에서 당시 협상이 막 시작된 한미FTA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의 많은 조치에 대해 비판적이지만 한미FTA 추진에 대해서는 전면적이고 강력하게 지지한다"고 말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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