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요인은 멘탈이었다" 대우증권 챔피언 박유나

입력 2011-10-02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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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자 박유나가 대우증권클래식 우승컵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박준석 포토
골든에이지컵 대우증권클래식에서 프로데뷔후 첫 승을 거둔 박유나(24ㆍ롯데마트). 2007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에 입회한 박유나는 장타력을 앞세워 그동안 1라운드에 선두에 나섰지만 늘 '뒷심부족'으로 우승과 인연이 멀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그 벽을 깼다. 그는 지난해 히든밸리여자오픈 장타대회에서 우승했다. 평균 250야드 정도 날리지만 무담없이 치면 280야드 이상 훌쩍 넘긴다.

-우승소감은.

기쁘다. 우승까지는 생각못했다. 그동안 1라운드 때는 잘 하다가 2,3라운드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하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그리고 첫날 못하면 포기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둘째날에 최선을 다해 성적이 좋아 '나도 할수 있겠구나' 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늘 막판에 무너졌는데.

성적이 잘 나오지 않으면 포기하는 것과 한홀에서 망가지는 단점이 있다. 올해부터 새로운 선생님께 멘탈 수업을 받고있는게 그게 큰 도움이 됐다. 긴장을 풀고 스스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법을 배웠다.

-언제 우승을 생각했나.

14번홀에서 엄마가 단독 선두니까 욕심 내지말고 편하게 치라고 말해줘서 내가 우승 할수도있겠구나 라고 생각했다.

사실 우승보다는 상금랭킹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생각에 3위내에 드는 것이 목표였다. 오늘은 2위권과 타수차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무너지지않았다.

-하고 싶은 일은.

골프를 좋아하고 잘하고 싶은 욕심이 컸다. 그런데 잘 되지 않을 때 힘들었다. 나때문에 부모님이 많이 고생하셨다. 우승하고 여유가 생겼으니 이번 1월달에 군대간 남동생 면회를 가고싶다.

-앞으로 목표는.

목표는 3년동안 우승 한 번만 하자였다. 오늘 이루었으니 또다른 목표를 세우겠다. 좋은 기회가 있으면 또 우승하고싶다.

-다승자가 없는데.

실력들이 다 비슷해진 것 같다. 누가 잘치고 못치기보다 실력이 평준화된 것 같다. 컨디션과 코스에 맞는지 안맞는지가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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