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개발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갔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프라임개발 채권단은 이날 오전 채권단협의회를 열어 프라임개발 워크아웃을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채권단은 다음주 중 실사기관 선정 뒤 추석 전후로 프라임개발에 대한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채권은행인 농협은 3개월 내 실사결과를 바탕으로 워크아웃 계획안을 마련해 착수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프라임개발의 워크아웃 대상채권은 총 9124억원이다. 은행권 채권이 7200억원, 2금융권 채권이 810억원 규모다. 나머지는 신용보증기금 등 기타금융 채권이다.
프라임그룹 내 같은 계열사인 엔지니어링 업체 삼안에 대한 워크아웃 개시 여부도 이날 오후 결정된다. 채권 규모가 300억원 정도로 작고 채권단 수도 적어 삼안 역시 곧 워크아웃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프라임그룹은 동아건설 등의 인수에 따른 채무부담으로 계열사인 삼안과 프라임개발에 대한 워크아웃을 지난달 25일에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