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R&D 산실을 찾아]신약개발 새 선장엔진…국내 최대 연구소 기공

입력 2011-08-03 16: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용인 목암타운 부지에 2013년 준공…연구개발에 올해 705억원 투자

지속적인 R&D를 기반으로 탄탄한 성장가도를 달려 온 녹십자는 최근 새 성장엔진을 달았다. 국내 제약산업 최대 규모의 연구소를 신축키로 한 것이다. 녹십자는 지난달 21일 본사가 있는 경기도 용인의 목암타운 부지에 신축될 R&D센터(가칭)의 기공식을 갖고 오는 2013년 2월 준공 계획을 밝혔다.

연면적 28,510m²에 지상 4층, 지하 5층 규모의 새 R&D센터에는 신약 개발을 위한 개별 연구시설과 시험물질 제조시설, 첨단 동물실험 시설, 분석 전용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환경 친화적이고 쾌적한 연구 환경도 조성된다. 임직원을 위한 카페테리아, 옥상정원 등 복지시설과 150여대의 주차시설이 마련되며 건물 내에는 자연채광과 환기가 가능한 수직, 수평의 오픈된 공간 등도 생긴다. 녹십자 관계자는 “녹십자의 성장엔진이 될 R&D센터에는 약 500억원이 투입되며, 최신의 연구 인프라를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제약연구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녹십자는 현재 ‘목암생명공학연구소’와 ‘녹십자종합연구소’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력 분야인 바이오 의약품뿐만 아니라 합성신약 개발 등 20여 개 이상의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연구인력은 244명. 이중 석·박사는 193명으로 전체 인원의 약 80%에 달한다.

1981년 10월 설립된 녹십자 종합연구소는 생명공학 기술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 의약품 중심의 신약 연구개발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다. 목암생명공학연구소는 과학기술처의 승인을 받아 설립된 제1호 순수 민간연구법인 연구소로, 녹십자 백신개발의 전진기지 역할을 ‘톡톡히’해 온 곳이다. 최근에는 백신, 항암제, 감염성·난치성 질환의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그 동안 축적해 온 인적, 기술적 자원을 집중하고 있으며 줄기세포 이용기술, 세포치료제 등으로도 연구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녹십자는 올해 지난해 593억원보다 약 19% 늘어난 705억원을 R&D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옷 어디서 사세요?…사용 만족도 높은 '패션 앱'은 [데이터클립]
  • "파도 파도 끝이 없다"…임영웅→아이유, 끝없는 '미담 제조기' 스타들 [이슈크래커]
  • 단독 김홍국의 아픈 손가락 하림산업, 6월 ‘논현동 하림타워’ 소집령 발동
  • 마운트곡스發 비트코인 14억 개 이동…매도 압력에 비트코인 ‘후퇴’
  • '최강야구' 니퍼트도 눈치 보는 김성근 감독?…"그가 화가 났다고 생각합니까?"
  • 나스닥 고공행진에도 웃지 못한 비트코인…밈코인은 게임스탑 질주에 '나 홀로 상승' [Bit코인]
  • 전세사기 특별법 공방은 예고편?…22대 국회 ‘부동산 입법’ 전망도 안갯속
  • 반도체 위기인데 사상 첫 노조 파업…삼성전자, 경영 악화 심화하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027,000
    • -0.38%
    • 이더리움
    • 5,267,000
    • -1.92%
    • 비트코인 캐시
    • 649,500
    • +0%
    • 리플
    • 733
    • +0.27%
    • 솔라나
    • 232,800
    • +0.39%
    • 에이다
    • 640
    • +1.11%
    • 이오스
    • 1,136
    • +1.52%
    • 트론
    • 155
    • +0%
    • 스텔라루멘
    • 15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050
    • +0.29%
    • 체인링크
    • 25,470
    • +0.91%
    • 샌드박스
    • 636
    • +2.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