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은 하반기 신입 행원의 30%를 고졸 출신으로 채운다고 28일 밝혔다.
전북은행은 올 상반기에도 고졸 출신을 경력직 위주로 일부 채용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신입직에도 본격적으로 고졸 출신을 채용하는 것이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총 선발 인원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지만 특성화고 졸업생에 대한 취업문을 넓히기 위해서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인재 육성 및 고용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고졸을 채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북은행은 상반기 정규직 55명, 계약직 22명 등 모두 77명을 신규 채용했다. 하반기 신입 채용까지 고려하면 올해 새로 뽑은 직원 수는 100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는 5년 전인 2007년 뽑은 신규채용 인원의 10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전북은행은 그동안 비정기적으로 신입사원을 채용했다. △2007년 정규직 4명, 계약직 6명 △2008년 정규직 1명, 계약직 45명 △2009년 정규직 13명, 계약직 30명 등 40명 안팎의 직원을 비정규직 위주로 채용했다.
하지만 지난해 2월 전북도-전북도 상공회의소협의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한 이후 신규 채용인력을 대폭 늘렸다. 매년 정기적으로 20~30명의 도내 대학 출신자를 채용하는 것은 물론 정규직 채용을 늘렸다.
일자리창출 협약식 이후 전북은행은 지난해 정규직 34명, 계약직 63명 등 97명의 신입행원을 뽑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