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FF]전주국제영화제만의 고유 프로그램 ‘풍성’

입력 2011-05-0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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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개막한 제 12회 전주국제영화제가 6일 폐막을 앞두고 한해 한해 거듭할수록 풍성해지는 연출력과 구성력에 호평받고 있다. 특히 전주국제영화제의 시작을 알린 2000년부터 꾸준히 진행해온 '디지털 삼인삼색'과 '숏숏숏' , '불면의 밤'은 이미 전주국제영화제 고유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아 그 입지를 넓혀 가고 있다.

◇‘디지털 삼인삼색’, ‘숏숏숏’

‘디지털 삼인삼색’과 ‘숏숏숏’은 지난 2000년 전주국제영화제(이하 JIFF) 영화제 시작과 함께 영화제 상영과 국내외 배급을 목적으로 매년 선보이는 프로젝트로 디지털 카메라와 편집 장비를 이용, 각각 30분 분량의 디지털 영화를 제작하도록 3명의 감독을 선정, 작품당 5,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국내 단편영화의 제작 활성화를 위해 전주국제영화제․KT&G 상상마당과 (주)인디스토리가 함께 제작, 투자해 전주국제영화제에 처음으로 공개한 이후 극장 개봉까지 이어지는 프로그램으로 손꼽히기도 한다.

올해는 ‘애정만세’라는 부지영과 양익준 감독이 함께 만든 이색 리얼 로맨스 영화가 ‘숏숏숏’의 대표작으로 상영됐다.

‘애정만세’의 한 에피소드로 포함된 양익준 감독의 ‘미성년’은 어른인 척 하지만 아직도 철이 없는 30대 남자 진철(허준석 분)과 그와 함께 하게 된 당돌한 여고생 민정(류혜영 분)의 사랑 이야기를 그려 호평 받았다.

◇불면의 밤

‘불면의 밤’역시 JIFF 고유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 올해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 그리고 지난 4일까지 총 4일동안 운영됐다. ‘불면의 밤’이 진행되는 동안 영화의 거리에서는 영화와 함께 할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운영돼 눈길을 모았다.

첫 번째 밤과 두 번째 밤은 전북대 삼성 문화회관에서 세 번째 밤과 네 번째 밤은 메가박스 5,6 관에서 각각 진행됐으며 총 세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영화에 목숨거는 시네필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그 동안 유럽과 아시아의 다양한 장르 영화들을 상영해 많은 영화광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바 있는 불면의 밤은 특히 작년 아시아 최고 수준의 공포영화를 선보이는 태국 최고 감독들과 공포영화의 거장 조지 로메로 감독의 영화를 상영해 많은 마니아를 설레게 했다.

첫 번째 불면의 밤은 프랑스 출신 마티외 웨슐러 감독의 초저예산 장편 데뷔 애니메이션 ‘트래쉬마스터’, 2010년 베니스영화제에서 감독상과 각본상을 동시에 거머쥔 스페인 알렉스 데 라 이글레시아 감독의 ‘슬픈 트럼펫 발라드’등이 불면의 밤을 함께했다.

두 번째 불면의 밤은 제네시스 피오리지와 레이디 제인의 사랑을 다룬 다큐멘터리 ‘제네시스와 레이디 제이의 발라드’를 시작으로, 뷔욕과 함께 아이슬랜드를 대표하는 그룹 시규어 로스의 리드 보컬 욘시의 콘서트 필름 ‘고 라이브’등으로 관객을 아름다운 음악과 독특한 영상 세계로 인도해 호평 받았다.

또한 밤새 영화를 관람하는 관객들의 체력과 눈을 즐겁게 해줄 깜짝 이벤트로 29일 금요일 불면의 밤에서는 ‘우린 우리다’ 상영 후 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 홍보대사를 맡은 정일우, 김소은이 관객들에게 다양한 간식을 나눠주는 모습을 보여 홍보대사로서의 모범적인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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