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3일 인플레이션 완화는 국내 소비심리 개선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며 유통업체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하이투자증권 박종대 연구원은 "대출이자율 상승은 가계의 이자부담 증가와 이에 따른 가처분소득 감소로 소비위축을 불러 일으킬 수 있지만 높은 물가상승률에 비하면 소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향후 정책금리 인상이 추가적인 인플레이션 완화 기재로 작용할 경우, 이는 소비개선에 긍정적인 만큼, 내수 소비 측면에서 정책금리 상승을 마냥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1분기 유통업체들의 주가는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높은 인플레이션 부담으로 약세를 지속했지만 이제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완화 국면에 접어든 만큼 상대적으로 인플레이션에 취약한 할인점 매출 비중이 큰 업체들에 추가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