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주택 전성시대 열렸다”

입력 2011-04-0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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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계약률 90%대 육박…중대형 건설사 진출 활발

중대형 건설사들의 소형주택 시장 진출이 시장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주택시장 장기 침체에 신규 아파트 분양이 사업성이 불투명해지면서 소형주택 상품이 호황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브랜드’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계약률이 80%~90%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올 초 서울 마포구에서 분양한 공덕 푸르지오시티는 분양 직후 70% 계약률을 보인데 이어 현재까지 잔여 물량은 10%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한화건설이 지난다라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 활성화단지 1-1구역에서 분양한 ‘송파 한화 오벨리스크’ 일반청약분 1292실 역시 1만494명이 몰려 평균 8.12 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현대산업개발의 ‘강남역 2차 아이파크’도 청약 경쟁률 56대 1을 기록하면서 마감, 주위를 놀라게 했다.

소형 아파트의 선전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실제로 작년 한화건설의 ‘에코메트로 3차 더타워’, 현대산업개발의 ‘강남 아이파크(1차)’, 삼성중공업의 ‘당산 삼성쉐르빌’은 계약률 100%를 기록했다.

이처럼 소형 주택이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인기를 끌자 내로라하는 중대형 건설사들은 저마다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고 소형주택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건설관리(CM)기업인 한미파슨스는 ‘마에스트로’ 브랜드로, 현대아산도 부동산업체 저스트알과 함께 ‘현대웰하임’이라는 브랜드로, 애경그룹계열 부동산개발회사인 AM플러스자산개발도 ‘와이즈플레이스’로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SK그룹 계열사 SK D&D도 도시형생활주택 브랜드 큐브(QV)를 론칭, 이달에 용산과 강동역일대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공급을 앞두고 있다.

동양메이저건설도 최근 소형주택 평면의 저작권 등록을 마치고 서울과 수도권의 주요 역세권을 중심으로 소형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분양에만 집중하던 중대형 건설사들이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으로 눈길을 돌렸다”며 “수요자 입장에서는 브랜드를 갖춘 단지에 투자하는 것이 향후 비브랜드 단지보다 안정적인 임대수요를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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