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벤처를 찾아서]자올소프트, 新대동여지도 만드는 ‘21세기 김정호’

입력 2011-04-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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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전자지도 국내시장 60% 점유…네덜란드·몽골 등 해외시장서 각광

컴퓨터 또는 온라인 상에서 국내 모든 지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업체가 있다.

지리정보서비스(GIS) 엔진, 응용솔루션, 버스정보시스템(BIS) 및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솔루션을 개발하고 GIS DB(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자올소프트는 GIS 전문기업이다.

특히 기능설계 및 구현, 서비스 구축까지의 통합 솔루션으로 연동되는 각 단위 시스템을 필요에 따라 부분적으로 조합·구축하는 기술을 내세우며 노하우를 쌓아가고 있다.

지난 2003년 설립된 자올소프트는 변화하는 정보기술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프로젝트 관리능력 향상, 핵심분야 역량 향상 등을 통에 핵심 사업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해외 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 GIS엔진 국내 시장점유 60%

자체 기술력을 보유한 자올소프트는 Zaol GIS Suite로 개발한 GIS엔진을 내세우며 국내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GIS엔진은 국내 사업 현황에 맞는 커스터마이징(고객의 요구에 따라 제품을 만드는 맞춤제작 서비스)이 가능한 솔루션으로 다양한 기능도 추가적으로 구현이 가능하다.

▲자올 GIS SUITE는 자올소프트가 개발한 솔루션 제품으로 전자지도 편집 및 분석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데이터를 이미지로 변환해 작업할 수 있다. `자올 지오플러스서버` `자올아작스 맵` `자올 맵 윈도` 등의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측량성과 심사필을 획득한 전국 전자지도 ‘전자맵’은 국가지리정보체계(NGIS) 지형도와 CNS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축된 지도로 상호 장단점이 보완된 결과물이다.

전자맵은 데스크탑, 웹, 모바일 상에서 상호 연동이 가능하며 주제 및 형태(점, 선, 면)에 따라 상세 레이어가 구분돼 있다.

물론 출발지 지점과 경유 지점, 도착 지점을 지정해 거리와 교통상황을 고려한 최적 경로 탐색, 버스, 지하철 등의 교통정보 검색도 가능하다.

자올소프트는 이 외에도 노선 조사프로그램을 개발해 일정한 궤적을 가지는 시내버스, 광역버스 등의 노선 조사에도 활용하고 있다.

이 같은 기술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각광받고 있다.지난 2008년 뉴질랜드 웰링턴시 버스노선 DB를 구축을 시작으로 해외 사업의 첫발을 내딛었고 2009년에는 SK C&C와 함께 아제르바이잔 바쿠시 ITS, 몽골 올란바토르시 ITS(지능형 교통시스템) 사업에 함께 참여했다. 그 해 자올소프트는 수출유망 중소기업(중소기업청)으로 선정됐다.

◇ 자체기술 활용...사업 다각화

자올소프트의 주요 사업영역은 GIS 분야지만 자체적으로 보유한 기술들을 활용해 다양한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BIS,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 사업들을 통해 축적한 개발기술과 DB 구축 기술을 활용한 교통 정보 DB 구축, U-city, 모바일 관리시스템 등 다양한 솔루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BIS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과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망을 이용해 버스의 운행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버스 운행간격, 실시간 버스위치, 최적 배차계획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은 신속, 안전, 쾌적한 차세대 교통체계를 구현한다. 디지털 영상 녹화 시스템,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등이 가능하다.

U-Tour시스템은 지역 관광 산업체와 관광객에게 관광, 숙박, 음식, 교통, 위치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 정보를 실시간 정보 제공한다.

자올소프트는 이 외에도 모바일을 활용한 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U-모바일 관리 시스템은 공사관리, 교통시설물관리, 면세유관리, 지적관리, 양어장관리, 공용주차장관리, 불법 주정차관리, 지하시설물관리 등을 모바일 터치패드를 통해실 시간 관리한다. 이는 특히 현장 근무자의 업무 효율성을 향상 시킨다는 게 회사 측이 내세운 강점이다.

◇ 기업 문화는 ‘사람 중심’

자올소프트는 사람, 직원 중심의 기업문화를 철저히 복지에 반영하는 기업으로 유명하다. 우선 매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도록 가정의 날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근무일 중 하루 반나절만 근무하는 제도로 가정에 소홀하기 쉬운 직원들에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부여하고 있는 것.

휴일과 휴일사이의 근무일은 무조건 휴무로 지정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샌드위치데이 휴무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또 전 직원이 해외여행을 갈 수 있도록 지원도 한다.

자올소프트는 2년에 한번씩 전 임직원과 가족들이 함께하는 해외여행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2007년 세부 해외여행을 시작으로 2009년 팔라우를 다녀왔다. 올해는 5월께 괌 여행을 기획하고 있다.

직원들의 바람을 공유하고 반영하는 제도도 있다. ‘Make a wish’는 매월 직원 한 명의 소원을 들어주는 제도로 직원들이 사내 게시판에 사연을 올려 직원들과 공유하고 선정되면 소원을 들어준다.

자올소프트 관계자는 “사소하게 야구 경기 관람부터 악기, 안마의자를 사달라는 등 다양하고 재밌는 직원들의 소원들을 들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여행 제도의 일환으로 회사 측은 5년 이상 근속 시 부부동반 동남아 해외여행을, 10년 이상 근속 시 유럽 해외여행을 보내주는 장기근속자 포상 제도도 실시하고 있다.

자올소프트 박기준 대표는 “자올소프트는 직원중심의 복리 후생 제도들을 시행하고 있다”며 “이는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기업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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