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자연 씨 친필편지 내용 공개, 누리꾼 분노

입력 2011-03-08 15:21 수정 2011-03-0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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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편지 / 연합뉴스

故 장자연 씨의 전 소속사 대표 김모 씨의 형사재판 기록에 첨부된 장씨의 친필편지 사본들에는 장씨가 언론사 대표, 기업, 기획사, 감독 등으로부터 성접대를 강요당했음을 암시하는 내용과 이로 인한 수치심이 담겨 있다.

제출된 자료에는 생략돼 있지만 구체적으로 31명을 특정해 명단을 만들어 놓았음을 시사하는 부분도 있다.

총 200여 페이지가 넘는 이 편지는 교도소에 수감중인 지인 전모 씨가 수십차례에 걸쳐 장씨로부터 받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편지에서 장씨는 스스로를 설화(눈꽃)라 칭하며 자신이 잘못되면 자신을 짓밟은 이들에게 복수를 해달라고 전씨에게 하소연했다.

아래는 장씨의 편지 가운데 일부를 발췌한 것.

▲ 악마들 모두 죽어라~..미친변태..악마들 S..중독자들 감독 PD 기획사 사장 일간지 신문사 사장 인터넷 신문사 사장 금융회사 변태들 기업사장 간부들 김○○이 같은 기획사대표 악마들 태국 변태감독 중독자 ○○○ 모두 32명 외주제작사 PD들두 모두 다 저주받게 할거구 더이상 당하진 않을꼬야. 더이상은 지금 자연이 죽어가구 있어. 울언니 울오빠 생각해서라두 전부..울엄마. 울아빠 ㅠㅠ D3층 폭파 폭파 폭파됐음. 삼성.신사.청담.인계동 변태들 아지트. 오피텔 등 모두 폭파.

▲ 같은 회사 연기자들이 있는 자리에서 내 ○○ 만지고…정말이야 정말 죽고 싶고 모든 걸 다 끝내버리고 싶다. 사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고 비참해. 차라리 죽어 버렸으면 좋겠다. 김○○ 미친 개○○ 내가 왜 그런 미친○○들 감독 PD, 일간지 신문사 대표, ○○업체 언론사 대표 등 김사장 광고 수주받아 낼라고 재벌 대기업 대표들 등에까지 언제까지 이렇게 이용당하면서 살아야 할지 더는 참을 수 없어. 자연이 머릿속이 넘 혼란스럽고 터질 것 같고 미쳐버릴 것 같고 가슴은 넘 답답해서 그래서 숨이 막혀 죽을 것 같고. 금융업체 간부 미친 ○○○○ 마약에 취해서 같은 회사 연기자 동생이 보는 자리에서 내 ○○ 만지고 강제로 3번 난 오늘두 .. ○○신문 언론사 대표는 이 다음에 오빠가 사회 나와서 꼭 복수를 해줘. 일간지 신문사 대표 저질 ○○도 완전 X스 중독 마약쟁이. 그렇게 내가 2008년 지금까지 2007년 중반경부터 지금까지 ○○일보 회장부터 감독, PD 순서대로 몇 명을 오빠에게 말했던 사람들 그 사람들만 해도 20명도 넘잖아. 감독, PD들은 기본 당연 코스 이런 식이고. 김사장 말 `스타가 만들어지기 위한 기본적인 일 이라는 식'으로

▲ 김사장 아는 사람들 모두가 악마 악마들이야. 악마들. 그것도 완전 미친 악마 그런거. 오빠 부탁이야. 금융업체 간부 그리고 IT 업체 대표 글고 일간지 신문사 대표는 제발 아저씨에게 말을 해서라도 꼭 복수해줘.

▲ 우리회사에선 제 갈길 찾아서 다 떠나는데 난 무슨 약점이지 전속계약문제에 출연료도 김사장이 모두 챙겨 버려서 요즘 들어 막말도 점점 심해지고 욕설은 기본이고 정말 무서워. 정말로 전속 계약금은 문제가 안 되는데 위약금이 돈문제..조금만 실수를 해도 그걸 꼬투리 잡아서 협박하기도 나 때문에 처바른 돈이 얼만데 어쩌고저쩌고 ○○ ○같은 말을 하고. 회사 같지도 않은 곳에선 미친 ○자식들 아지트 같은 곳이고. 새벽 저녁 내내까지 오빠에게도 여러번 말했지만 그래서 알고 있겠지만 그곳에서 접견실에서 미친짓 ○같은 짓을 하려고 어제 오늘이 아냐.

▲ 술접대 성상납 강요했던 미친 ○○들에게 연락은 계속 오고 날 가지고 놀고싶음 가지고…내가 물건도 아닌데 다 해처먹고. 저번 5월달 태국 여행때 날 데리고가서 개○○ 여행도 아닌. 날 그 감독 애인인 것처럼 생각하면서 날 수없이 괴롭히려고 하고 정말 미치겠어. 거부할 수도 없고 광고 회사 설립문제 그런 거에 연관된 일이라면서 애들 다 이용해먹고.

▲ ...아무리 생각을 해도 이해할 수가 없어. 금융업체 간부 정신 이상자 ○○. 회사 직원 동생이 빤히 바라보고 함께 자리하고 있는 술집 자리에서 나에게 얼마나 ○같은 변태짓을 했는지. 날 밤새도록.. 약에 술에 취해서 무슨약을 얼마나 쳐먹은건지 잠도 자지 않고 날 괴롭혔고.

▲ 일간지 신문사 증권회사 간부 ○○는 연예인들과 관련 일 있으면 자기 전화기는 사용도 않는 것 같아. 무슨 법인폰 그런거…. 언제 무슨일이 생기면 어떻게 잘못 될 줄을…완전 범죄짓 하려는 그런 속셈? 나는 놀이개 중에 한명일테고. 접대에 성상납받고 그러는데 전문인 것 같고 김사장은 일간지 신문사 언론사 한두 곳을 기본적으로 연줄 확실하게 걸어놔야 된다는 식이고. IT업체 대표, ○○신문 그 ○○들도 변태 미친 정신 이상자 ○○야. 내가 알고 있는 신인들과 연예 지망생들도 김사장이 ○자식 광고 수주 등 받아내려고 닥치는 대로…그나저나 나 어떻게 해야할까. 회사 소속 연기자도 쳐다보지도 못하겠고 미친 변태짓 당하는 모습까지 다 보이고.

▲ 내가 잘못된다면 ○○ 아저씨에게 말해서 이사람들 모두 꼭 복수해죠야해 꼭 복수를 해줄꺼라 믿을게 부탁해 미친 변태 미친 ○○○들이야 날 넘 잔인하게 놀이개처럼 보든게 김사장 ○같은 미친 ○○ 때문이야 꼭 복수해죠.

▲ 날 넘 힘들게 한 사람들...다이어리 노트 보여주려고 그래.. 결정한건 아니구 일단 날 변태처럼 2007년 8월 이전부터 괴롭혔던 물론 데뷔 김사장 계약하기전 김사장 등에게 온갖 ○꼬라지 당한건 빼구 ..지금은 이름만 적어서 보낼게..31명 감독.PD들은 가장 마지막에 따루 쓸게. 일단은 금융회사 미친 ○○ 글구 인터넷 ○○신문사 대표 대기업 대표 글구 대기업 임원 뭐 간부 그런거 일간지 신문사 대표는 아저씨에게 1번으로 복수를 ...

▲ 외주제작사 PD.감독 글구 방송사 PD 새끼들은 신인들 연예 지망생들 가지구 노는건 당연한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이야... 방송사.감독 PD 글구 대기업 금융회사 신문사 그런 곳은 스타가 되기 위해선 당연히 넘어야할 산인것처럼 아니 이 바닥에 최고 장애물 같은거.. 김사장은 광고회살 차린다구 ○같은 짓을 다하구 1년 넘게 김사장이 회사 소속 연기자들 직원 있는 자리에서두 변태짓 당하는 거 보이게 했구 미친 S중독자 악마같은 ○○들 오빠 오늘은 이름만 적어서 보낼게... 나말구두 신인들 연예 지망생들두 아니 다이어리에 있는 여자애들 글구 술접대 했던 글구 강요받아 참석해서 접대한 사람들 모두다 적구 내가 아는 사람 적는다면 끝이 없을 거 같아 담엔 암튼 오빠 아저씨에게 빨리 말해서 나 만나서 ○가 하는 말대루 그렇게 하면 되는지 말해 주라구 해. 장자연.설화가 넘 힘들어 하구 있다구...

▲ 아저씨 만나면 전속계약 어떻게 했는지 다 말해줄게...편진 모두 잘받았으.. 설화.장자연.눈꽃 전○○ 나미워하지 마라~잉 ○○아 글구 땡큐

▲ 김사장에게 계약문제 그리고 이곳저곳 술접대 등 그런 게 약점이 된 것인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꿈에서도 김사장과 내게 변태짓했던 미친 ○○를 죽이는 꿈. 그리고 그런 생각이 머릿속에서 계속 맴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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