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6시 30분께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DDoS) 추가 공격이 29개 웹 사이트를 대상으로 전개됐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후 6시 46분 현재 청와대와 국회, 외교통상부, 국방부 등 정부기관은 물론 네이버와 다음과 같은 포털 사이트, 국민은행 등 금융기관 홈페이지는 원활히 접속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디도스 공격 예정 사실이 알려지면서 기관들이 대비하고 있던 데다 백신을 통해 좀비 PC가 치료되면서 특별한 이상 징후는 없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이후 재발 가능성이 있으므로 무료 전용백신 설치 등을 통해 좀비 PC의 수를 줄이는 것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안철수연구소가 배포한 긴급 전용백신(http://www.ahnlab.codownFile.do?file_name=v3removaltool.exe)은 오후 6시 현재 25만건이 다운로드됐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관계자는 "오전과 비슷한 수준의 공격이 감행됐지만 현재 정상적으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일 40개 웹 사이트에 이어 이날 오전 10시께 청와대 등 29개 사이트에 대한 디도스 공격이 발생하면서 한때 일부 사이트의 접속 장애 등의 차질이 빚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