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D 사장 예상 적중 '패널가격 하락폭 둔화'

입력 2011-02-2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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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노동절 중국 영향으로 수요 급증 예상...글로벌 세트 재고도 적정 수준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사진)은 지난해 10월 4일 제1회 디스플레이의 날 행사에서 “(디스플레이 패널 가격 하락세와 관련) 바닥이 거의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지난달 21일 2010년 실적발표를 마친 후 기자간담회에서도 “TV업체들이 올해 재고 정책을 보수적으로 가져가고 있고 실제 올해 1분기 TV 수요가 다소 줄어들 듯하다”며 “중국 춘절 등의 영향으로 3월에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권 사장의 말처럼 디스플레이 패널 가격의 하락폭이 둔화됐다.

23일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2월 LCD TV 패널 가격이 전월 대비 1% 하락했다. 1월에는 3%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모니터, 노트북 패널가격은 PC업체 및 유통채널의 재고축적 영향으로 보합세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3월부터 패널가격 하락이 멈출 것으로 예상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이달 패널가격이 하락하면서 TV패널가격이 대만 패널업체들의 현금원가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전체적인 수급과 산업 내 재고수준을 고려해 패널가격은 바닥에 근접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 춘절 기간 동안 양호한 TV판매로 재고가 줄어 노동절을 대비한 TV업체들의 패널 구매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날 수 있는 게 업계관계자의 설명이다. 춘절 연휴 초기에는 10~15%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중국 춘절 LCD TV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275만대((LED TV 판매비중은 48%)로 최종 집계됐다. 반면 1월 LCD TV패널 출하량이 전월 대비 14.7%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2월 글로벌 세트 (PC, TV) 평균재고는 5주를 기록해 적정수준 (6주)을 밑돌고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LCD 패널가격은 2010년 4월부터 현재까지 11개월간 하락이 지속되고 있어 한국과 대만 패널업체는 세트업체에 패널가격 인상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상태”라며 “ 특히 3~4월부터 패널가격 협상 주도권은 기존 세트업체에서 패널업체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돼 패널가격은 IT패널을 중심으로 인상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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