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PGA, LPGA 그린전쟁 '타이거 우즈냐, 청야니냐'

입력 2011-02-23 08:43 수정 2011-02-2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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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이 열릴 선인장이 인상적인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리츠칼튼GC. 로이터스 연합뉴스

이번주에는 남여 프로대회 3개가 열린다. 한국선수들은 이 대회에 대부분 출전한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같은 기간에 WGC-액센추어 매치플레이챔피언십과 마야코바 골프 클래식이 동시에 열린다. 타이거 우즈를 비롯해 세계랭커 64위명이 모두 액센추어로 빠져 나가기때문에 '호랑이 없이 토끼들끼리 겨루는' 마야코바 골프 클래식에 출전한 김비오와 강성훈에 기대를 걸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24일부터 4일간싱가포르 타나메라CC 가든코스에서 HSBC 여자 챔피언스가 열린다. 이 대회는 청냐의 4주 연속 우승에 관심이 집중돼 있다.<편집자주>

◇WGC-액센츄어매치플레이 챔피언십

▲타이거 우즈

23일(한국시간)부터 열리는 이 대회는 총상금이 850만달러인 메머드급 골프대회다. 장소는 선인장이 인상적인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리츠칼튼GC.

홀매치 플레이로 열려 승자만이 진출해 최종 챔피언을 가린다. 64명이 출전해 세계골프랭킹 1위와 64위, 2위는 63위 대전하는 방식이다.

한국은 최경주(41.SK텔레콤),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 노승열(20.고려대), 양용은(39.코트라), 위창수(39.테일러메이드), 나상욱(28),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 등이 출전해 올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세계 랭킹 46위 최경주는 4개 조 가운데 '보비 존스' 그룹에 편성돼 1회전에서 레티프 구센(15위.남아공)과 맞붙는다.

최경주의 이 대회 최고 성적은 2008년 8강 진출이다.

그러나 2003년부터 2009년까지 해마다 이 대회에 출전하며 경험을 쌓았고 매치플레이 형식으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에도 두 차례 나갔었다.

상승세를 타는 최경주지만 1회전 상대인 구센이 만만치가 않다. 최근 약간 주춤하고 있지만 구센은 2005년 이 대회에서 3위, 2006년과 지난해에는 8강에 진출하는 등 매치플레이에 강하다.

▲양용은

'벤 호건' 그룹에 속한 양용은은 올해 유럽PGA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챔피언 알바로 키로스(스페인), '보비 존스' 그룹의 앤서니 김은 닉 와트니(미국)와 1회전을 치른다.

▲노승열 AP연합뉴스

또 노승열은 세계 랭킹 2위 '독일병정' 마르틴 카이머, 김경태는 제이슨 데이(호주)를 맞아 한판승부를 벌인다.

이 가운데 앤서니 김은 2009년 11월 볼보 월드매치플레이 대회 2위, 2008년 라이더컵, 2009년 프레지던츠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바 있어 이번 대회 좋은 성적을 기대할 만하다.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미국)가 어떻게 판을 벌일지도 관심거리다.

2009년 11월 호주 마스터스 이후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하고 있는 우즈는 '샘 스니드' 그룹 1번 시드를 받아 1회전에서 토마스 비욘(덴마크)과 맞붙는다.

비욘이 그리 어려운 상대는 아니지만 2회전에 오를 경우 제프 오길비(호주)-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의 승자와 싸워야 하는 쉽지 않은 대진이다.

오길비는 2006년 우승, 2007년 2위 등 최근 5년간 3번이나 결승에 올랐던 매치플레이의 강호다.

우즈 역시 이 대회에서 3번이나 우승했지만 올 시즌 아직 샷이 회복되지 않아 몇회전에서 탈락을 할지 팬들의 눈길이 쏠려 있다.

한편 팀 클라크(남아공)가 팔꿈치 부상 때문에 출전을 포기, 대타로 출전 행운을 얻은 J.B 홈스가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와 1회전을 치른다.

◇PGA투어 마야코바 골프 클래식

멕시코 퀸타나 로오 주(州)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GC(파71.6,923야드)에서는 PGA 투어 마야코바 클래식(총상금 370만달러)이 열린다.

상위 랭커들이 대부분 WGC 액센츄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출전하기 때문에 중위권 선수들에게는 좋은 우승 기회다.

'루키' 김비오(21.넥슨)와 강성훈(24.신한금융그룹)이 이 대회에 출전해 '톱10'을 노린다. 이번 대회는 비록 세계랭커가 모두 빠졌다고는 하지만 지난주 노던 트러스트 챔프 애런 배들리(호주)를 비롯해 괴력의 장타자 존 댈리, 톰 레이먼(이상 미국),올 봅호프클래식에서 우승한 베네수엘라의 조나단 베가스 등 쟁쟁한 선수들이 출전하기때문에 우승을 점치기가 쉽지 않다.

두 대회 모두 골프전문채널인 SBS골프가 생중계한다.

◇HSBC 위민스 챔피언스

▲미셀 위

누가 4주 연속 정상을 노리는 청야니(22.대만)를 막을 것인가에 세계 골프팬들의 눈길이 쏠려 있다.

24일부터 4일간 싱가포르 타나메라CC 가든코스(파72. 6,547야드)에서 열린다. 대회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 140만달러).

이 대회에선 독주체제를 굳히려는 청야니와 '저격수'역할을 할 한국여자골프군단 간의 접전이 예상된다.

청야니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호주여자오픈과 ANZ호주마스터스에 이어 LPGA 투어 개막전 혼다 LPGA 타일랜드까지 3주 연속으로 우승하는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청야니는 세차례 우승한 대회에서 모두 한국 선수들과 경쟁하면서도 흔들림없는 샷과 안정된 경기 운영을 보여주면서 완승을 거뒀다.

한국선수는 지난주 아쉽게 우승을 놓친 김인경을 비롯해 신지애, 박세리, 안시현, 안선주, 서희경, 이미나, 허민정, 박희영, 양희영, 강지민, 강혜지, 박인비. 김송희, 배경은, 미셸 위, 유선영, 지은희, 한희원, 민나온 등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골프전문채널 J골프가 24일부터 4일간 매일 오후 1시30분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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