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20일 대상경주, '플로리다삭스' 대회 2연패 간다

입력 2011-02-1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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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삭스가 대회 2연패를 할 것인가’

한국마사회(KRA. 회장 김광원)의 올 시즌 첫 대상경주가 (혼2군·1400m·별정중량)가 서울경마공원에서 20일 9경주에서 열린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세계일보배 대상경주(총상금 2억원)는 우수한 암말의 조기 발굴을 위한 경주. 출전자격이 암말로 한정돼 무려 19마리의 암말들이 출마 등록을 마쳐 그 어느때보다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출전예정마 중 가장 눈에 띄는 말은 대회 2년 연속를 노리는 플로리다삭스가 꼽힌다. 지난해 세계일보배에서 3군 소속으로 점핑 출전한 ‘플로리다삭스’는 경주 초반부터 선두에 나서 상위군의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7마신 차 낙승(1분25초9)을 거두며 예사말이 아님을 입증했다.

다만 이번대회는 ‘플로리다삭스’를 견제할 세력이 만만치 않아 혼전양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중 직전 2군 무대에서 강자로 자리매김한 ‘금비’와 올해 주목해 볼 신예인 3세의 ‘깍쟁이’도 경쟁력을 갖춘 전력마. 이 두말이‘플로리다삭스’의 우승을 저지할 유력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데뷔후 4연속 입상기록을 갖고 있는 ‘블루밴드마마’와 추입 능력이 뛰어난 ‘버닝스카이’가 다크호스로 눈길을 끈다.

▲플로리다삭스

플로리다삭스(미국산 암말, 4세, 43조 서정하 조교사)

지난해 이 대회 대상경주에서 괴력을 발휘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우승 이후 최고의 기대마로 주목 받았던 ‘플로리다삭스’는 1800m 첫 도전 경기에서 앞 말에게 치이며 편골절 부상을 입었고 8개월의 치료기간을 가졌다. 장기간의 공백기를 가진 ‘플로리다삭스’였지만 변함없는 순발력과 지구력을 발휘하며 지난해 11월 복귀전을 포함 2연승을 달리고 있다. 발군의 순발력을 바탕으로 1400m로 펼쳐지는 이번 경주에서 선행 이후 강력한 우승후보다. 통산전적은 6전 4승 승률 66.7%, 복승률 66.7%.

▲금비

금비(미국산 암말, 4세, 44조 김학수)

최근 중단거리 경주를 넘나들며 2연승을 달리고 있는 능력마. 지난 해 11월 처음으로 출전한 1700m 경주에서 선입전개로 ‘기쁜세상’을 상대로 8마신차의 여유승을 거두며 주목받았다. 이번경주에서 플로리다삭스와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지만 1400m 짧은 경주거리가 문제다. 선행마들이 많은 경주 편성으로 초중반 경주 전개를 어떻게 펼쳐내느냐가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엑톤파크’의 자마로 플로리다삭스의 2연패를 저지할 수 있는 강력한 경쟁자로 평가받고 있다. 통산전적 7전 4승, 2착1회, 승률 57.1%, 복승률 71.4%.

▲깍쟁이

깍쟁이(미국산 암말, 3세, 11조 이인호)

점핑 출전한 3군 소속의 외산 암말로 기대주. 최근 2연승을 거두며 2군 승군을 위해 이번 대상경주에 출사표를 던졌다. 직전경주에서 승군 앞둔 능력마간의 치열한 접전에서 빨라진 초반 스피드와 막판 지구력을 보이며 2위에 랭크돼 1400m에 강한 장점을 보였다. 이번에도 선두권에서 경주 전개를 펼친 후 막판 버티기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아직 어려 더 보여줄 걸음이 많은 전력인 만큼 이번 대회 인기마 2두에게 강력히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이다. 통산전적 5전 2승 2착 2회 승률 40%, 복승률 80%.

▲ 복병마

‘블루밴드마마’는 43조 소속으로 플로리다삭스와 동반 출전한다. 데뷔 이후 4연속 입상을 기록 중이었는데 직전 아쉽게도 입상에 실패했다. 좋은 추입력을 갖춰 내측 게이트를 배정 받는다면 최적 전개 후 마지막에 한발을 쓸 수 있는 다크호스이다.

‘버닝스카이’는 직전 2군 첫 우승에 성공했고 완벽한 추입형 각질로 적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상경주의 특성상 초반 전개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마지막까지 참다가 한발을 쓴다면 이변을 일으키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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