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청소년용 스마트폰 요금제 어떻게 바뀌나

입력 2011-02-1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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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상한 기능 탑재, 2~3만원대로 저렴

직장인 김상곤(45)씨는 최근 아들 고등학교 입학 선물로 스마트폰을 생각하고 있다. 김씨가 사용 중인 스마트폰이 고등학교에 진학할 아들에게 유용한 콘텐츠가 많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반 휴대폰보다 비싼 요금제에 선뜻 구매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아내까지 3가족(기본요금 5만5000원 기준)이 내야하는 스마트폰 요금만 16만원이 훌쩍 넘는 셈이다.

김씨는 “스마트폰이 청소년에게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요금제가 비싸 선뜻 구매하기가 망설여진다”며 “스마트폰 확산을 위해 정부 차원의 요금절감 혜택이 추진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 동안 기본요금이 비싸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웠던 청소년을 위한 전용 요금제가 나왔다. 방송통신위원회가 SK텔레콤이 신청한 스마트폰 청소년 요금제를 인가하며 통신사의 연령별 차등 요금제 출시가 가능해진 것.

이에 따라 김씨와 같이 통신요금이 부담스러워 자녀에게 스마트폰 구입을 망설였던 고민도 해결될 전망이다. 이번에 새로 나온 청소년 스마트폰 요금제는 10대 청소년이 스마트폰을 충분히 쓸 수 있을 뿐 아니라 요금 상한이 있어 통신비가 더 나올 걱정도 없다.

청소년 스마트폰 요금제는 기본요금을 낮춘 ‘절감형’과 청소년이 주로 사용하는 문자와 데이터 무료 용량을 확대한 ‘정액형’으로 구분된다.

SK텔레콤이 선보인 청소년 전용 스마트폰 요금제는 3만5000원 이상 일반 스마트폰 요금제에 비해 기본 이용료가 2만~3만원대로 저렴하고 데이터 혜택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또 과다한 요금발생을 사전에 방지하는 요금상한 기능, 음성과 영상, 데이터를 청소년이 조절해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 요금제는 상품별로 2~3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SK텔레콤에서 내놓은 전용 상품은 ‘팅스마트 요금제’와 ‘올인원팅 요금제’ 2종이다.

오는 3월에 출시되는 팅스마트요금제는 별도 데이터 요금제를 가입하지 않고도 이용이 가능한 ‘절감형’이다. 일반 휴대폰 청소년 요금제 ‘팅프리존요금제’ 무료 데이터가 50MB로 한정됐던 것에 비해 기본제공 데이터 혜택이 2~10배 확대되고 데이터 통화료도 기존 요금제의 1/10 수준으로 낮췄다.

가장 저렴한 팅스마트20의 경우 월 2만원 기본료에 음성과 데이터 등을 조절하는 무료 기본제공 혜택 1만9000원, 추가 데이터 100MB, 별도 통화료와 정보이용료 없이 주요 콘텐츠를 이용하는 프리존 서비스가 포함된다.

지난 14일부터 가입 신청을 받고 있는 올인원팅요금제는 현재 스마트폰 요금상한과 조절기능을 추가하고 기본제공 데이터 혜택을 2~5배 강화한 ‘정액형’ 상품이다. 기본료 월 3만5000원 올인원팅35(일반 올인원35와 동일)은 음성통화와 문자 조절이 가능한 무료 기본 혜택 3만원(음성 60초X2.5원, 문자 건당 15원 적용)과 추가 데이터 500MB, 프리존 서비스가 포함된다.

이 요금제는 충분한 데이터 이용과 함께 휴대폰을 구입하기 위한 요금할인 제도인 더블할인이나 스페셜할인을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이순건 마케팅전략본부장은 “팅스마트와 올인원팅요금제는 청소년 통신비 부담을 완화해 스마트폰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요금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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