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흑산면 만재도 남쪽 8마일 해상에서 26일 오전 9시45분께 운항하던 목포선적 495t급 화물선 항로페리 2호가 침몰했다.
해양경찰에 따르면 이 사고로 바다에 표류하던 교사 등 7명과 뒤집힌 배 위에서 구조를 기다리던 8명 등 모두 15명이 구조됐다.
이 선박에는 기상악화로 발이 묶였던 가거도중학교 교사 6명과 학생 1명, 화물차 기사, 선원 등이 타고 있었다.
이날 사고는 4m 이상의 높은 파도 속에 무리하게 운항하던 화물선 안에 실은 차량을 묶은 밧줄이 풀리면서 선체가 기울어 일어났다는 것이 해경 측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