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훈 신한금융 사장 "고소 취하 요청 안한다"

입력 2010-10-2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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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회복 전 사퇴 안 해"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이 "신한은행 측에 고소 취하를 요청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신 사장은 "명예회복을 위해 검찰 조사를 받고 있기 때문에 명예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사장은 "이사회에서 사퇴하라고 명령할 권한이 없다"며 "도중에 사퇴하면 (배임 및 횡령 혐의를) 인정하는 꼴이 돼 명예회복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말해 이사회에서 라응찬 회장 등 최고경영진의 동반 사퇴를 요구하더라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결자해지 차원에서 문제를 일으킨 사람을 먼저 징계해야 한다"며 자신을 고소한 이백순 신한은행장의 퇴진을 재차 요구했다.

신 사장은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명예회복을 한 뒤 결정할 것이며,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도 신 사장의 자진 사퇴 없이는 고소를 취하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신 사장과 이 행장 간 극적 화해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이 행장은 최근 임원들에게 재일교포 주주의 기탁금 5억원 논란 등과 관련해 결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권 관계자는 "라 회장과 신 사장, 이 행장을 화해시키려는 노력이 결실을 거두기 어려워 보인다"며 "이사회가 나서서 조직 안정을 위한 봉합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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