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벤처 성장·해외진출 지원…11월 위탁운용사 선정

한국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이 7000억원 규모의 공동펀드를 조성해 중소·중견·벤처기업의 성장과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3월 출범한 정책금융기관 협의회가 내놓은 첫 공동 협력 성과다.
산은·기은·수은은 미래 신산업을 주도할 유망기업의 성장자금 공급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금융기관 글로벌 스케일업 협력펀드’ 출자사업을 공고했다고 7일 밝혔다.
3개 국책은행은 각각 1500억원씩 총 4500억원을 출자한다. 여기에 민간자금을 더해 최종적으로 7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국책은행 출자 비중은 전체 펀드의 약 64.3%다.
펀드는 대형 1개와 중형 2개 등 총 3개로 구성된다. 대형펀드는 3000억원 규모로 조성하며 국책은행이 1926억원을 출자한다. 중형펀드 2개는 각각 2000억원 규모로 국책은행 출자액은 총 2574억원이다.
조성된 자금은 중소·중견·벤처기업의 성장 단계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데 활용된다. 세 기관은 각 은행이 보유한 투자·금융지원 역량을 결합해 정책자금을 필요한 기업에 보다 효율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정책금융기관 간 개별 자금 공급을 넘어 공동 출자를 통해 대규모 모험자본을 조성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세 기관은 이번 펀드를 통해 혁신성장과 생산적 금융 확대 등 정부 정책을 뒷받침하고 유망기업의 스케일업에 필요한 자금 공급을 강화할 방침이다.
펀드를 운용할 위탁운용사(GP) 제안서는 30일까지 접수한다. 세 기관은 공동 심사를 거쳐 11월 중 최종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