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벌어진 자해 소동에 핏자국을 지우고 있는 시민들. (연합뉴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개표소 시위 현장에서 30대 남성이 자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7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30분경 올림픽 공원 핸드볼경기장 1~3게이트 앞에서 흉기를 든 남성이 사람들을 위협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남성은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기 위해 모인 시위대 중 한 명으로 “여기 있는 사람들을 다 죽이겠다”라며 시민들을 위협했다.
또한 경찰과 대치하던 중 “핸드볼 경기장 안에서 사람이 죽어가고 있다”라며 자신의 팔을 자해하기도 했다.
남성의 자해는 경찰에 의해 제지됐다. 경찰은 남성에게서 흉기를 빼앗은 뒤 응급 차량을 통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흉기는 지역 경찰에 인계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남성의 상태가 회복되는 대로 자해 의도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일대에서는 지난 5일부터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서 비롯한 부정선거 및 재선거를 요구하는 시위가 진행 중이다.
13일째 이어지고 있는 이 시위에는 약 2000명 이상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