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TED-A9'를 개발 중인 에스바이오메딕스가 세계 최대 바이오 행사인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2026(BIO USA)에 참가해 글로벌 임상 개발 전략을 소개하고 파트너십 확대에 나선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22일부터 25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2026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행사에서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TED-A9의 임상 1/2a상 톱라인 결과와 글로벌 임상 개발 준비 현황을 소개하고, 글로벌 제약사 및 투자기관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TED-A9의 상업화 임상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할 계획이다. 이번 BIO USA 참가 역시 후기 임상 진입을 앞두고 글로벌 파트너사 확보에 속도를 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TED-A9은 인간 배아줄기세포(hESC)를 중뇌 복측 특이적 도파민 신경전구세포로 분화시킨 세포치료제다. 파킨슨병의 근본 원인인 도파민 신경세포를 이식해 운동 기능 회복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개발되고 있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국내 임상 1/2a상을 완료했으며, 최근 24개월 추적관찰 톱라인 결과를 발표해 장기 안전성과 유효성을 재확인했다. 운동 기능 지표와 환자 삶의 질 관련 지표에서 개선 효과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바이오메딕스의 개발 전략은 독일 제약사 바이엘의 자회사 블루락 테라퓨틱스가 추진 중인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개발 경로와 유사하다. 블루락은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벰다네프로셀'에 대해 임상 1상 완료 후 곧바로 임상 3상에 진입하는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에스바이오메딕스 역시 TED-A9에 대해 동일한 개발 경로를 추진하고 있으며, FDA로부터 IND 승인을 받을 경우 곧바로 상업화 임상 단계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임상 1/2a상 12개월 결과가 국제 학술지 '셀(Cell)'에 게재된 데 이어 최근 발표한 24개월 톱라인 데이터에서도 주요 유효성 지표 개선이 지속된 것으로 확인됐다. BIO USA 기간 중에는 다수의 글로벌 빅파마와 투자기관 미팅이 예정돼 있어 기술이전(L/O) 및 전략적 협력 가능성도 주목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BIO USA 참가를 통해 TED-A9의 글로벌 상업화 전략을 공유하고 후기 임상 진입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를 찾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TED-A9이 전 세계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임상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