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삼성메디슨, 응급·중환자 ‘온디바이스 초음파 AI’ 기술 개발

입력 2026-06-1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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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1차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선정
삼성서울병원·성균관대·이화여대·삼성메디슨 컨소시엄, 제품화·임상연계형 개발 추진

▲삼성서울병원 전경. (사진제공=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 전경. (사진제공=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이 삼성메디슨,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과 함께 응급·중환자 환경에서 활용이 가능한 온디바이스(on-device) 기반 실시간 초음파 AI 기술 개발에 나선다.

16일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4개 기관 컨소시엄이 2026년도 제1차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의료기기 코어기술 및 제품개발’ 분야 신규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해당 연구개발사업은 첨단 의료기기 개발을 통한 국내 의료기기 산업 육성 및 보건안보 대응역량 확보가 목적이다.

컨소시엄은 삼성메디슨이 주관하고, 삼성서울병원·성균관대학교·이화여자대학교가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삼성서울병원 책임연구자는 박성지 순환기내과 교수, 성균관의대 책임연구자는 정명진 교수(삼성서울병원 데이터사이언스연구소장, 영상의학과)다. 총 연구비는 5년 50억 규모다.

(사진제공=삼성서울병원)
(사진제공=삼성서울병원)

이 과제는 응급실(ER)·중환자실(ICU)·이송현장 등에서 현장진단초음파(POCUS)가 널리 활용되고 있음에도 진단에 적합한 영상을 확보·판독하는 과정이 검사자의 숙련도에 의존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네트워크 연결 없이 초음파 장비 내에서 바로 작동하는 ‘온디바이스 실시간 AI’를 기반으로, 의료진이 진료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통합 진단 체계를 구현하는 것이 이번 과제의 핵심이다. 해당 체계는 △표준 뷰 획득을 돕는 스캔 가이드 △진단에 부적합한 영상을 자동으로 배제하는 영상 품질평가(QA) △응급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량·이상소견 분석을 하나로 통합하는 형태다.

심장 현장진단초음파(POCUS)에서는 좌심실 수축기능(LVEF) 자동평가, 국소벽운동이상(RWMA) 탐지, 심낭삼출 및 심장압전 의심 소견 탐지 등 응급 상황에서 중요한 기능을 제품 수준으로 구현·검증할 예정이다.

박성지 교수는 “응급 현장에서 현장진단초음파(POCUS)가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표준 영상 확보와 판독의 정확성은 사용에 여전히 큰 장벽”이라며 “초음파 촬영부터 영상 평가, 분석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AI 기반 통합 진단 체계를 구현하고 임상 근거까지 확보해 현장 활용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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