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5월 ICT 수출 견인⋯“AI 인프라 확대 효과”

입력 2026-06-1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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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과기정통부)
(사진제공=과기정통부)
AI 수요가 늘어나며 반도체와 컴퓨터 등의 수출이 세자릿수 증가율을 보이자 5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은 477억90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8.9% 늘어났다. 3개월 연속 4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역대 수출액과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수입은 157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320억9000만 달러로 흑자를 냈다.

반도체와 컴퓨터·주변기기가 5월 수출을 이끌었다. 반도체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69.2% 늘어난 371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AI 서버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고정가격 상승 지속세에 힘입어 3개월 연속 3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은 SSD를 중심으로 성장했다 전년 동월 대비 259.6% 증가한 43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SSD 수요 확대에 따른 4개월 연속 최대 실적이다.

휴대폰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5.9% 늘어난 12억2000만달러를 보였다. 고사양 완제품 평균판매당가 상승과 카메라 모듈 등 고부가 부품 수요 호조로 전체 수출이 늘어나면서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8% 증가한 15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휴대폰 신제품에 따른 OLED 수요 증가와 노트북 신제품 판매 호조로 반등했다. 통신장비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7% 늘어난 2억2000만달러였다. 베트남향 통신장비 부품과 멕시코향 전장용 장비를 중심으로 전체 수출이 늘어나면서다.

반도체, 컴퓨터 등을 중심으로 지역별 수출도 고루 증가했다. 중국은 195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57.3% 늘어났다. 미국은 254.3% 증가한 81억1000만 달러, 베트남은 90.8% 성장한 67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대만은 전년 동월 대비 95.5% 늘어난 57억4000만 달러, 유럽연합은 53.9% 증가한 17억 달러, 인도는 56% 성장한 7억6000만 달러, 일본은 33.2% 늘어난 4억5000만 달러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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