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 “야유받던 전반전⋯한국 32강 가까워졌다” [북중미 월드컵]

입력 2026-06-1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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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전반전 활기 없는 양팀에 야유”
가디언 “손흥민 좋은 기회 여러 번 놓쳐”
디 애슬레틱 “작은 경기장에 빈자리 수천 석”

▲북중미 월드컵 체코와의 1차전에서 11일(현지시간) 황인범이 동점골을 넣고 있다. 과달라하라(멕시코)/AP연합뉴스
▲북중미 월드컵 체코와의 1차전에서 11일(현지시간) 황인범이 동점골을 넣고 있다. 과달라하라(멕시코)/AP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이 체코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자 외신들도 경기 내용과 결과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대한민국이 체코에 선제골을 내준 후 역전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주장 손흥민은 여러 차례 좋은 기회를 놓쳤고 체코는 긴 스로인을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며 “그러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고 소개했다.

야후파이낸스는 “A조는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예측하기 어려운 조였다”며 “한국, 멕시코, 체코 모두 32강 진출 가능성이 큰 팀으로 꼽혔는데, 한국이 첫 경기에 승리하면서 32강 진출에 한 발 더 다가갔다”고 설명했다.

또 “전반전에는 양 팀 모두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지만, 체코는 후반 59분 완벽한 세트피스 상황에서 선제골을 터뜨렸다”며 “체코엔 짜릿한 순간이었지만, 그게 한국에 무언가를 일깨워준 듯했고 한국은 훨씬 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ESPN은 “전반전은 양 팀 선수들이 경기장을 떠날 때 야유를 받을 만큼 활기가 없었다”며 “한국은 체코를 상대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여러 차례 만들었지만, 초반에 이를 살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생각보다 경기에 관한 관심이 적은 것도 지적했다. ESPN은 “이번 경기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의 텅 빈 관중석 앞에서 치러졌다”고 설명했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 역시 “한국이 체코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는 동안 경기장에는 빈자리가 많았다”며 “개최지 중 두 번째로 작은 경기장에 빈 좌석이 수천 개 보였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를 앞두고 티켓 가격, 여행 경비, 비자 문제가 주요 쟁점이었다”고 소개했다.

한편 멕시코와의 2차전은 한국 시간으로 19일 오전 10시에 시작한다. 멕시코는 개막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대0으로 이겨 조 1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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