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이 국내 핀테크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섰다. 동남아시아에 집중된 해외 진출 지역을 다변화하고 금융회사의 신사업 발굴을 돕기 위한 취지다.
금융감독원 금융중심지지원센터는 11일 독일무역투자진흥처(GTAI)와 함께 국내 핀테크 기업 및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핀테크 유럽진출 지원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미나는 한국경제인협회에서 열렸으며 독일 핀테크 산업 현황과 진출 환경, 국내 핀테크 기업의 유럽 진출 사례 등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독일 경제·금융시장의 특징과 유럽 진출 거점으로서 독일이 가진 강점이 소개됐다. 독일은 유럽 최대 경제권 중 하나로 대규모 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도시별 금융산업 특화와 EU 패스포팅(EU Passporting) 제도 등을 바탕으로 핀테크 기업의 성장 기반이 마련돼 있다는 설명이다.
독일 핀테크 시장의 경쟁력도 조명됐다. 프랑크푸르트, 베를린, 뮌헨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핀테크와 기존 금융회사의 협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2024년 기준 독일 핀테크 산업 수입 규모는 유럽 2위, 투자유치 규모는 3위를 기록했다.
세미나에서는 독일 은행과 핀테크 기업 간 협업 사례와 핀테크 이용자 현황, 중소기업의 핀테크 도입 추세 등도 소개됐다. 아울러 독일 정부의 해외 투자 유치 정책과 주요 핀테크 허브, 유니콘 기업 등 현지 생태계 전반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핀테크산업협회와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주한독일상공회의소를 비롯해 국내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 임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정보와 현장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