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중국 수소사업 확대 속도…HTWO 광저우, 수소산업 포럼 참가

입력 2026-06-1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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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WO 광저우 전시 부스 (사진=현대차그룹)
▲HTWO 광저우 전시 부스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수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중국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 거점인 HTWO 광저우를 앞세워 현지 수소 생태계 구축과 상용차 보급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은 HTWO 광저우가 10일부터 12일까지 중국 장쑤성 쿤산시에서 열리는 '2026 국제수소에너지 및 연료전지차 대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중국 수소 산업을 대표하는 포럼으로 정부와 학계, 기업 관계자 등 약 1만5000명이 참석한다. HTWO 광저우는 전시와 포럼, 토론회 등에 참여해 수소 사업 현황과 기술 경쟁력을 소개하고 산업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개막식 기조연설에서는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수소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 수소 산업 고도화와 협력 방안을 제시한다.

전시관에서는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 기술, 수소사회 비전 등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솔루션을 공개한다. 중국 현지에서 생산한 연료전지시스템과 이를 탑재한 수소 트럭, 버스, 청소차 등 상용차 라인업도 함께 선보인다.

HTWO 광저우는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수소상용차 900대 이상을 판매하며 전체 판매 기준 3위, 외자기업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현지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 HTWO 광저우는 최근 광저우시 공업정보화국이 선정한 '광저우시 전략산업 클러스터 산업체인 선도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광저우시가 선정한 96개 선도기업 가운데 유일한 외자기업으로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 기여도를 인정받았다.

HTWO 광저우는 현대차그룹의 첫 해외 수소연료전지 생산·판매 기지다. 그룹은 '중국에서, 중국을 위해, 세계를 향해(In China, For China, To Global)' 전략 아래 현지 생산과 기술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중국 연료전지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현지 맞춤형 기술 개발 역량을 강화했으며, 울산광역시와 광저우시 간 수소 생태계 협력 업무협약 체결에도 참여했다.

중국은 최근 2차 수소 시범도시군 육성 정책을 발표하며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을 하나의 권역에서 연계하는 통합 실증 클러스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연료전지차 보급을 넘어 철강·발전·선박·철도·항공 등으로 수소 활용 범위를 확대해 산업 규모를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그룹도 국내에서 전북 새만금을 중심으로 AI·수소 시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태양광 기반 수전해 설비를 통해 생산한 그린수소를 충전소와 항만·물류 장비, 수소 모빌리티 등에 공급하는 통합형 수소 생태계 구축이 목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중국 수소 산업이 본격적인 성장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며 "글로벌 사업 경험과 중국 현지 인프라를 바탕으로 수소 산업 발전과 생태계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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