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S]큐리언트, '이중·신규 PI' ADC 페이로드 전략 "공개"

입력 2026-06-1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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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K7+TOP1 저해 이중페이로드 ADC 'QP101' 공개..신규 프로테아좀 저해제(PI) 플랫폼도

큐리언트(Qurient)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월드ADC 서밋 코리아(World ADC Summit South Korea 2026)에서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 페이로드(payload) 개발 전략에 대한 발표 2건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안원균 큐리언트 박사는 9일과 10일 이중페이로드(dual payload) ADC와 신규 페이로드 플랫폼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안 박사는 첫날 발표에서 “ADC 기술의 발전이 이중항체를 통해 종양 특이적으로 약물을 잘 전달(delivery)하는 것뿐만 아니라, 암세포를 확실하게 사멸시키기 위한 페이로드 기전으로도 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존 단일 페이로드 ADC는 약물이 이중항체를 통해 암세포 내로 잘 전달되더라도 종양이 가진 불응 메커니즘과 교차 내성으로 효능이 제한적일 수 있다. 서로 다른 2가지 기전의 페이로드를 ADC에 탑재할 경우 종양의 회피 경로를 동시에 차단할 것으로 기대한다.

큐리언트는 기존 ADC 페이로드인 토포이소머라아제1(TOP1)에 CDK7 저해제를 결합한 이중 페이로드 전략을 쓰고 있고, HER2 항체에 이를 적용한 ‘QP101’을 개발하고 있다. CDK7 저해를 통해 TOP1 저해제 투여시 유발되는 DNA 손상복구(DDR)을 차단하는 기전이다.

큐리언트는 전임상에서 QP101이 단일 페이로드 ADC, 또는 단일 페이로드 ADC를 병용투여한 것보다 높은 효능을 나타내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엔허투(T-DXd) 비반응성, 내성 모델에서도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둘째 날 발표에서는 기존 ADC 약물개발이 미세소관(microtubule) 저해제나 DNA 손상제(DNA alkylating agent) 등 일부 기전에 치우쳐져 있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신규 기전의 페이로드 개발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큐리언트는 QLi5 테라퓨틱스(QLi5 Therapeutics)가 개발하고 있는 프로테아좀 저해제(proteasome inhibitor, PI) 페이로드 플랫폼의 기술적 경쟁력을 소개했다.

QLi5의 PI 페이로드는 신규 기전 페이로드로, 혈액암을 비롯한 여러 암종에서 암세포 증식조절 기전에 이용하는 프로테아좀을 저해하는 기전이다. 큐리언트는 여러 항체에 PI 페이로드를 적용한 결과, 혈액암과 고형암뿐만 아니라 자가면역질환 치료까지 적용범위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엔허투 내성 모델을 포함한 다양한 종양모델에서 효능을 관찰했다.

큐리언트 관계자는 “빠르게 성장하는 ADC 시장에서 이젠 전달기술을 넘어 페이로드의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큐리언트는 이중 페이로드 ADC와 자회사 QLi5의 신규 PI 페이로드 플랫폼을 두 축으로 차세대 페이로드 혁신을 선도하고, 이를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연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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