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반도체주 반등에 혼조 마감…유가, 이란·이스라엘 교전 중단에 진정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입력 2026-06-0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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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근무하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근무하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 마감

뉴욕증시는 반도체주 부활 속에 혼조 마감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0.77포인트(0.16%) 하락한 5만786.01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1.99포인트(0.30%) 상승한 7405.7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20.23포인트(0.86%) 오른 2만5929.66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1.18% 하락했고 메타는 1.28% 내렸다. 반면 엔비디아는 1.73% 상승했고 테슬라는 4.59% 올랐다. 특히 지난주 투자 과열 우려에 주춤했던 반도체주가 되살아나면서 증시 전반에 상승 동력이 됐다. 인텔은 11.19% 상승했고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9.87% 올랐다.

공격을 주고받으며 긴장감을 높였던 이란과 이스라엘이 공격을 중단한 것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CNN방송에 따르면 이란 정부는 타스님통신을 통해 이스라엘을 향한 군사작전을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당국은 “억압받는 레바눈 국민을 지원하고자 이란의 강력한 군대가 이스라엘에 고통스러운 대응을 했다”며 “레바논 남부를 포함한 지역에서 공격과 적대행위가 계속되면 전보다 훨씬 더 강력한 조치가 뒤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역시 연설에서 “현재로선 교전이 멈춘 상태”라며 “우리가 이란 테러 정권을 공격한 후 그들이 우리를 공격하는 것을 멈췄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만약 그들이 다시 우릴 공격하는 실수를 저지르면 우린 무력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4bp(1bp=0.01%포인트) 상승한 4.57%를 기록했다.

달러는 거의 변동 없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531달러, 파운드·달러 환율은 1.3341달러, 달러·엔 환율은 160.22엔을 유지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이란과 이스라엘이 교전을 중단한 가운데 상승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76달러(0.84%) 상승한 배럴당 91.30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8월물 브렌트유는 1.16달러(1.25%) 오른 배럴당 94.25달러로 집계됐다.

장 초반 이란과 이스라엘이 공격을 주고받았단 소식에 5%대로 치솟았던 유가는 이후 양국이 교전을 중단했다는 소식에 상승 폭 상당 부분을 반납했다.

CNN방송에 따르면 이란 정부는 타스님통신을 통해 이스라엘을 향한 군사작전을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당국은 “억압받는 레바논 국민을 지원하고자 이란의 강력한 군대가 이스라엘에 고통스러운 대응을 했다”며 “레바논 남부를 포함한 지역에서 공격과 적대행위가 계속되면 전보다 훨씬 더 강력한 조치가 뒤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역시 연설에서 “현재로선 교전이 멈춘 상태”라며 “우리가 이란 테러 정권을 공격한 후 그들이 우리를 공격하는 것을 멈췄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만약 그들이 다시 우릴 공격하는 실수를 저지르면 우린 무력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양국 간 긴장감이 아직 남은 탓에 유가는 하락 전환하지 않았다. 모하마드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엑스(X·옛 트위터)에 “이란은 휴전에 충실하지 않고 대화에도 믿음이 없다”며 “역내 미국과 이스라엘 자산은 이제 합법적인 공격 목표가 됐다”고 경고했다.

유럽증시 마감

유럽증시가 8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유럽 주요 증시는 중동 긴장 완화 조짐에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되면서 낙폭을 줄였다.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3포인트(0.15%) 내린 621.73에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지수는 142.83포인트(0.58%) 밀린 2만4616.22에, 영국 런던증시 FTSE100지수는 5.15포인트(0.05%) 오른 1만373.20에,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18.95포인트(0.23%) 떨어진 8199.29에 거래를 마쳤다.

이란과 이스라엘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상호 공격을 중단하겠다고 밝히면서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한 것이 시장에 안도감을 제공했다. 금리 인상 및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됐기 때문이다.

이란과 이스라엘은 트럼프 대통령이 즉각 “사격을 중단하라”고 촉구한 뒤 상호 공격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란 측은 이스라엘이 레바논의 헤즈볼라를 계속 공격할 경우 공격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 결정에 주목하고 있다. 이란 사태가 유럽의 에너지 위기를 심화시키고 인플레이션 우려를 재점화할 조짐을 보임에 따라 시장은 25bp(1bp=0.01%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다만 유로존 경제가 2022년 에너지 위기 당시보다 더 취약한 상태인 만큼 ECB는 물가 상승 압력을 억제하는 것과 더 심각한 경기 둔화를 피하는 것 사이에서 어려운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캐슬린 브룩스 XTB 리서치 디렉터는 로이터통신에 “인플레이션과 함께 성장세가 회복되는 리플레이션(재인플레이션) 국면은 일반적으로 주식 시장에 긍정적이다. 그러나 유로존이 직면한 스태그플레이션은 대개 시장에 더 나쁜 결과를 초래한다”고 말했다.

뉴욕금값 마감

국제 금값은 8일(현지시간) 중동 긴장 완화와 미국 금리 인상 향방에 주목하면서 소폭 하락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방송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COMEX) 8월물 금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9달러(0.04%) 내린 온스당 436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때 4293.0달러를 기록하며 중심 만기물 기준으로 3월 말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이란 양측이 즉각적인 휴전을 모색하고 있으며 평화에 관한 최종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자너 메탈스 부사장 겸 수석 금속 전략가인 피터 그랜트는 “이란과 이스라엘 사이에 새로운 휴전이 성사될지도 모른다는 소식만으로도 해외 시장 저점에서 반등했다. 덕분에 하락 압력이 다소 완화됐다”고 말했다.

전통적으로 금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질 때 안전자산으로 선호된다. 다만 평화 협정이 체결되면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화돼 중앙은행의 긴축 부담도 줄어들 수 있다. 일반적으로 금리 상승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 가격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다.

투자자들은 현재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정책 방향에 대한 추가 단서를 얻기 위해 이번 주 예정된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에도 주목하고 있다.

한 탄 바이빗 수석 시장 분석가는 “이번 주 예상보다 높은 CPI 수치가 발표되거나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확고한 매파적 기조가 드러날 경우 금값은 심리적으로 중요한 지지선인 4000달러 선을 시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상자산

주요 가상자산 가격은 상승했다.

미국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 8일 오전 8시 현재 24시간 전보다 0.43% 상승한 6만3419.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은 1.01% 오른 1702.51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XRP는 1.40% 상승한 1.17달러로, 솔라나는 1.02% 높은 67.13달러로 각각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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