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스로픽, 분기 첫 흑자 예상⋯AI 수익성 통념 뒤집나

입력 2026-05-2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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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월 매출 109억달러 전망
영업익 6억달러 첫 흑자 기대
‘클로드’ 기업용 수요 급증 영향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최고경영자(CEO). AP연합뉴스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최고경영자(CEO). AP연합뉴스

오픈AI 맞수로 꼽히는 미국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사 앤스로픽이 분기 기준 첫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자신했다. AI 기업이 막대한 인프라 비용 때문에 단기 수익성을 내기 어렵다는 기존 통념을 뒤집을지 주목된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ㆍ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앤스로픽은 이날 벤처캐피털(VC) 등 투자자들에게 2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약 2.3배 증가한 109억달러(약 16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매출은 48억달러였다. 또 2분기 조정 후 영업이익은 약 5억5900만달러로 첫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앤트로픽은 비상장사임에 따라 미국 상장기업에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미국회계기준(GAAP) 기준 실적과는 차이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흑자 전환의 주 요인으로는 앤스로픽의 AI 모델 ‘클로드’ 인기가 꼽힌다. 전 세계 기업들이 클로드 코딩 제품군을 앞다퉈 도입하면서 올해 초부터 판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또한 앤스로픽은 미래 데이터센터 지출 계획에 있어 라이벌인 오픈AI보다 더 보수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오픈AI에 비해 소비자 대상 사업 비중이 작아, 챗GPT처럼 무료 사용자를 위해 보조금을 투입할 부담이 적은 것도 뒷받침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뿐만 아니라 앤스로픽은 1분기에 매출 1달러당 71센트를 컴퓨팅 비용에 지출했는데, 현 분기에서는 달러당 56센트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회사 규모가 커질수록 사업 효율성이 개선되고 있는 것을 시사한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초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회사 매출 성장세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 됐다”며 “조금 더 정상적인 숫자가 나오길 바란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앤스로픽의 성장 속도는 팬데믹 당시의 줌이나 상장 전 구글 및 페이스북의 성장세를 능가하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WSJ은 전했다.

앤스로픽과 오픈AI는 매출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인식하고 있어 단순 비교가 어렵다. 앤스로픽은 클라우드 파트너를 통한 기술 판매를 매출로 잡지만, 오픈AI는 그렇지 않다. 앤스로픽 대변인은 WSJ에 “회사가 거래의 주체이기 때문에 이 같은 회계 방식은 일반적인 회계 기준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앤스로픽과 오픈AI, 스페이스X는 모두 기업가치가 1조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이는 AI가 산업과 시장을 재편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를 보여준다.

WSJ에 따르면 오픈AI는 이르면 22일 IPO 계획을 당국에 신청할 예정이다. 9월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관련 계획은 유동적으로 변경될 수 있다. 스페이스X는 내달 12일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앤스로픽은 연내 상장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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