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어게인 세력 몰아내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21일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 성남에서 공식 선거운동 첫 유세를 열고 “31개 시·군 모두 승리해 경기도를 대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는 이날 오전 성남 서현역 로데오거리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이번에는 반드시 31개 시·군 모두 승리해서 교통도 바꾸고, 주거도 바꾸고, 일자리도 만들어내고, 돌봄도 책임지는 유능한 지방정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서현역 일대에는 ‘당당한 경기! 든든한 추미애’ 문구가 적힌 유세차 주변으로 파란색 선거운동복을 입은 운동원과 지지자들이 몰렸다. 검은 정장 차림에 운동화를 신은 추 후보가 등장하자 현장 곳곳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이어졌다.
추 후보는 선거운동원들의 율동에 맞춰 손을 흔들며 분위기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지지자들은 “당당한 경기도, 든든한 추미애”를 외치며 첫 유세 현장을 달궜다.
추 후보는 자신의 정치 이력과 추진력도 강조했다. 그는 “저는 쉬운 길만 걷지 않았고 쉬운 길만 찾지도 않았다”며 “국민이 명령하고 당이 맡긴 길이라면 험난한 길이라도 주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법무부 장관으로서 검찰개혁을 추진했고 법사위원장을 맡아 검찰개혁을 완수해낸 추미애 아니냐”며 “경기도 행정의 산적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저 추미애를 믿고 맡겨달라”고 했다.
추 후보는 성남의 산업 경쟁력도 부각했다. 그는 “성남 판교에 연구개발(R&D)이 없었다면 K-반도체 클러스터도 세계를 선도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반도체 설계와 시스템반도체를 이끌 인재 도시 판교를 더 키워 대한민국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또 “교통을 바꾸고 주거를 바꾸고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31개 시·군 어디서든 기회와 성장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병욱 성남시장 후보를 향해선 “분당 재개발을 어떻게 빠르고 제대로 할지 설계가 있는 후보”라며 “김병욱이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힘을 실었다.
이날 지원 유세에 나선 정청래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는 국가 정상화와 일 잘하는 지방정부를 세우는 선거”라며 “대통령도 민주당, 경기도지사도 민주당, 성남시장도 민주당이어야 톱니바퀴처럼 어긋남 없이 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과 추 후보, 김 후보를 묶어 “야구로 치면 클린업 타선”이라고 표현하며 “윤어게인 세력을 확실하게 몰아내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정 대표를 비롯해 김태년·권칠승·김영진·김승원·김남희·최민희·백혜련·민병덕·부승찬 의원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