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비디아가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마감 후 시간외거래에서 1% 안팎의 약세를 띠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정규장에서 1.3% 상승 마감했다. 이후 12분기 연속 매출 신기록을 경신한 실적을 공개했다. 또 8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하지만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는 1% 내외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엔비디아의 매출 전망에 투자자들이 아쉬움을 느낀 영향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2027 회계연도 2분기(5~7월) 매출 가이던스를 910억달러로 제시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 평균 870억달러를 웃돌았다. 그러나 애널리스트 중에는 최고 960억달러까지 전망한 경우도 있는 등 시장 기대를 완전히 충족시키지는 못했다는 평가다.
엔비디아는 또 아직 중국 데이터센터 컴퓨팅 관련 수익을 올리지 못했다고 재차 확인했다. 엔비디아는 미국 측이 수출 규제를 완화했으나 중국 정부의 자체 규제로 중국 기업들에 H200 칩을 판매하지 못하고 있다.
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18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는 자국 시장을 어느 정도까지 보호할지 결정해야 한다”며 “내 생각에는 시간이 지나면 시장이 개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미·중 정상회담에서 가시적 성과가 도출되지 않았음에도 중국 시장 개방 기대를 내비친 것이다. 이에 투자자들은 엔비디아가 이번 실적 발표에서 중국 수출과 관련한 긍정적 신호를 보낼 것으로 기대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