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ML 최고경영자 “AI 수요 폭증⋯당분간 반도체 계속 모자랄 것”"

입력 2026-05-2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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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데이터센터가 최대 수요처
"공급망 전반서 산발적 병목 현상"
생산설비 확충해도 수요 못 따라가

(출처 ITF월드)
(출처 ITF월드)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 업체인 네덜란드 ASML 최고경영자(CEO)가 "반도체 공급 부족 상태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토프 푸케(사진) ASML CEO는 벨기에에서 열린 반도체 기술 행사 'ITF 월드'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공지능(AI) 수요가 너무 강하게 몰려오고 있어 상당 기간 제한적인 공급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ASML은 반도체 제조의 6대 핵심 공정 가운데 하나인 노광 공정(Lithography) 장비를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세계 유일의 기업이다. 노광이란 빛을 이용해 실리콘 웨이퍼 위에 아주 미세한 반도체 회로를 찍어내는 공정이다. ASML은 이 장비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대만 TSMC와 한국의 삼성전자ㆍ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ㆍ인텔 등 주요 반도체 업체 모두 ASML 장비를 사용 중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가장 객관적으로 전망할 수 있는 주요 기업으로 손꼽힌다. 이런 ASML이 반도체 공급망 전반에 걸쳐 산발적인 병목 현상이 반복될 것으로 내다본 셈이다.

최대 수요는 무엇보다 빅테크 기업이 앞다퉈 추진 중인 데이터센터다. 이들 데이터센터가 수천억 달러 규모로 확대되면서 생산 능력 확충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푸케 CEO는 일론 머스크의 대규모 AI 반도체 공장 '테라팹'과 스타링크 위성 사업이 향후 수요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지목했다. 그는 "스타링크가 내게 가장 흥미로운 프로젝트"라며 "모든 AI 기기와 로봇, 자율주행차는 결국 데이터에 연결돼야 하고, 그 연결이 엄청난 칩 수요를 만들어낸다"고 말했다.

대중국 수출 규제 강화에 대해서는 "규제를 더 조이면 중국이 장비 '자체 개발(internal development)'을 가속할 것"이라며 "먹을 것 없는 사막에 그들을 가두면 그들은 스스로 온실을 만들게 될 것이다. 그것이 중국에서 일어나고 있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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