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은 제품 수입 제한 품목 지정…루피화 가치 방어 총력

입력 2026-05-17 16:42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싱가포르에 있는 실버 불리온 금고에 보관된 은괴들. (로이터연합뉴스)
▲싱가포르에 있는 실버 불리온 금고에 보관된 은괴들. (로이터연합뉴스)

인도 정부가 루피화 가치가 역대 최저로 폭락하자 외화 유출을 막기 위해 은 제품을 수입 제한 품목으로 지정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금·은 수입 관세를 기존 6%에서 15%로 인상하는 한편 면세 수입 자격을 가지고 있는 업체들의 은괴 수입량을 제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인도 업체들은 인도 상무부 대외무역총국의 허가를 받아야만 은괴를 비롯한 모든 은 제품을 수입할 수 있다.

인도 정부가 은 제품 수입 제한에 나선 것은 귀금속 수입으로 인해 유출되는 외화의 양을 줄이기 위해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025-2026 회계연도(2025년 4월 ~ 2026년 3월) 기간 인도에서 은 수입을 위해 사용된 총액은 120억달러(약 18조원)로 전년과 비교해 약 2.5배 급증하며 사상 최대치로 집계됐다.

이는 2월 말 중동에서 시작된 이란 전쟁 이후 무역수지 적자가 늘어나며 루피화 가치가 급락하자 투자 목적으로 은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달 인도의 상품 무역수지적자는 283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월 대비 37.3% 늘어난 수치다. 고유가로 인해 석유 수입액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 적자 확대의 주요 요인이 됐다.

무역수지 적자가 큰 폭으로 확대됐다는 소식 이후 루피화 환율은 장중 한때 최초로 달러당 96루피를 돌파했다.

이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10일 있었던 대국민 담화에서 금과 은 구매를 자제해달라고 촉구하는 등 인도 정부는 외화 유출 최소화를 통한 루피화 가치 방어에 적극 나서는 상황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검은 월요일’…코스피 8%·코스닥 9% 폭락, 양대 시장 멈췄다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13년 만에 ‘등기이사’ 복귀...“완전한 책임경영”
  • 한국 32강 진출 가능성 최종 정리(feat. 외신) [북중미 월드컵]
  • 취임 1주년 李대통령 “올해 ‘대체불가 대한민국’ 담대한 꿈 시작”
  • 최태원ㆍ젠슨 황, AI 팩토리 동맹 확대…SK, 아시아 AI 인프라 주도권 승부수
  • 옷은 답을 알고 있다⋯스티브 잡스의 터틀넥부터 젠슨 황의 가죽재킷까지 [이슈크래커]
  • 퇴사 브이로그 조사해보니…퇴사 원인 1위는 '사람' [데이터클립]
  • 이란·이스라엘 교전 재개...트럼프 “둘 다 그만” [종합]
  • 오늘의 상승종목

  • 06.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895,000
    • +2.19%
    • 이더리움
    • 2,544,000
    • +3%
    • 비트코인 캐시
    • 320,300
    • -5.93%
    • 리플
    • 1,766
    • +2.85%
    • 솔라나
    • 101,200
    • +2.74%
    • 에이다
    • 256
    • +3.64%
    • 트론
    • 489
    • -2%
    • 스텔라루멘
    • 304
    • -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0
    • -0.44%
    • 체인링크
    • 12,100
    • +3.24%
    • 샌드박스
    • 79.41
    • -0.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