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 효율화로 외형 줄었지만 질적 성장… 성수기 2~3분기 흑자전환 ‘가시권’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이 외형 성장 대신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며 가파른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공시에 따르면 코리아세븐의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은 197억 원으로, 전년 동기(340억 원) 대비 적자 규모를 143억 원(42%)이나 줄이며 수익 구조를 빠르게 정상화하고 있다.
실적 반등의 핵심 동력은 지난해부터 강도 높게 추진해온 사업 효율화 정책이다. 점포 구조조정 여파로 매출은 전년 대비 5.3% 감소한 1조 758억 원을 기록하며 외형은 다소 위축됐으나, 오히려 손실 규모를 줄이는 데는 성공했다.
특히 지난 한 해 동안의 손실 개선액이 158억 원이었음을 감안하면, 올해는 단 한 분기 만에 작년 전체 수준에 육박하는 수익 개선을 이뤄낸 셈이다. 이는 기존점 개선 활동과 당일 픽업 서비스 등 점포 운영 역량을 끌어올린 전략이 시장에 안착한 결과로 풀이된다.
상품 경쟁력 강화 역시 실적 회복을 뒷받침하고 있다. ‘올 뉴 삼각김밥’을 필두로 프리미엄 베이커리 ‘빼킷’, 건강 간편식 ‘밸런스푼’ 등 고부가가치 차별화 상품군이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우호적인 기상 여건에 따른 야외 활동 인구 증가도 힘을 보탰다.
코리아세븐은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일본 오리지널 즉석 스무디와 스파클링 얼음컵 등 신규 카테고리를 대거 투입해 매출 극대화에 나설 방침이다.
코리아세븐 관계자는 “가맹점의 모객 증대와 수익 제고를 목표로 한 경영 효율화 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다”며 “이러한 우상향 흐름이 이어진다면 편의점 업계 성수기인 2~3분기에는 분기 흑자 전환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