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인베, 두나무 지분 1조원대 매각…대규모 투자 회수에 FI 행보 주목

입력 2026-05-1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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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인베, 두나무 지분 6.55% 매각…1조원대 투자금 회수
2015년 33억원 투자 결실…잔여 지분 4%대 보유
하나은행 주요 주주 합류…우리기술투자·한화투자증권 행보 주목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두나무 지분 일부를 하나은행에 매각하며 1조원대 투자금 회수에 나선다. 2015년 초기 투자 이후 10여 년 만에 대규모 투자 성과가 현실화하면서 기존 재무적 투자자(FI)들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카카오의 종속회사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보유 중인 두나무 주식 228만4000주를 하나은행에 처분하기로 했다. 처분금액은 약 1조33억원이며, 처분 예정일은 다음 달 15일이다.

이번 거래로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말 기준 보유 지분 10.58% 가운데 6.55%를 하나은행에 넘긴다. 새롭게 두나무 주요 주주로 합류하게 된 하나은행은 이번 투자의 목적을 “전략적 지분투자를 통한 신금융 경쟁력 확보”라고 밝혔다.

카카오 측의 두나무 투자는 2015년부터 시작됐다. 카카오는 당시 33억원을 투자해 두나무 지분 9.5%를 확보했고, 이후 해당 지분을 카카오인베스트먼트로 이전했다. 이번 처분금액을 초기 투자금과 단순 비교하면 약 300배 규모의 투자 성과를 거두는 셈이다. 다만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두나무 지분을 모두 매각하는 것은 아니다. 거래 이후에도 140만6050주를 보유하며, 지분율은 약 4.03%로 낮아진다.

시장에서는 이번 거래를 두나무 주주 구도 재편의 계기로 본다. 두나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주요 주주는 송치형 의장 25.51%, 김형년 부회장 13.10%, 카카오인베스트먼트 10.58%, 우리기술투자 7.20%, 한화투자증권 5.93% 순이었다. 하나은행이 지분 6.55%를 확보하면 우리기술투자에 이어 주요 주주 반열에 오른다.

한편, 이번 거래의 주당 처분가액은 43만9252원으로 계산된다. 이는 지난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교환 과정에서 산정된 두나무 1주당 교환가액과 같다. 당시 두나무 1주당 교환가액은 43만9252원, 네이버파이낸셜은 17만2780원으로 산정됐다. 교환가액 비율은 1대 2.54였다.

하나은행의 인수 가격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주식교환가와 같은 수준에서 정해지면서 기존 주주들의 보유 지분 가치도 다시 시장의 평가 대상에 올랐다. 우리기술투자는 카카오와 비슷한 시기 두나무에 약 55억원을 투자해 현재까지 주주로 남아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2021년 두나무 주식 206만9450주를 약 583억원에 취득하며 주요 주주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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