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이란 기자 photoeran@
초여름 햇살이 비추는 숲길을 따라 아이들이 작은 가방을 메고 선생님과 줄지어 걸어간다. 자연 속에서 뛰놀고 몸으로 계절을 배우는 소풍은 시간이 지나도 문득 꺼내 보고 싶은 기억 가운데 하나다. 흙길을 밟고 나무 그늘 사이를 지나며 친구들과 웃고 떠드는 평범한 풍경이지만, 요즘 학교 현장에서는 안전사고 우려와 민원 부담 등으로 운동회, 현장체험학습 등 야외 활동이 축소되거나 사라지는 분위기다. 이날의 발걸음이 '마지막 소풍'이 아니길, 마음껏 자연을 누비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학교에서도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