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경계선지능 청년의 노동시장 진입과 자립을 돕기 위한 사업에 착수한다.
12일 시는 경계선지능 청년(만 18~39세) 70명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취업 징검다리 프로젝트' 참여자를 13일부터 26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경계선지능은 지능지수(IQ) 71~84 구간으로 맞춤형 교육을 받으면 직업 활동이 충분히 가능하다. 하지만 기존 제도에서는 별도 지원 대상으로 분류되지 않아 학업과 취업 과정에서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직업 준비부터 현장 체험, 디지털 교육, 1 대 1 취업 컨설팅까지 총 16회기(31시간)에 걸쳐 제공되는 단계별 취업 지원 패키지다. 다음 달 8일 정책 사각지대 청년들에게 유용한 지원 제도를 소개하는 '청년 정책 특강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4단계 교육을 시작한다.
세부적으로는 △구직 기초 역량을 다지는 '직업 준비 교육'(1단계) △직군별 현장 실무를 겪어보는 '직업 체험'(2단계) △인공지능(AI) 활용법과 문서 작성을 배우는 '디지털 활용 교육'(3단계) △이력서 첨삭 및 면접 코칭을 집중 지원하는 '1대 1 취업 컨설팅'(4단계)으로 구성됐다.
시는 교육 수료 후 참여자의 역량과 준비도에 따라 맞춤형 사후 관리도 제공할 계획이다. 당장 취업이 가능한 청년은 일자리센터가 발굴한 기업체와 연결하고, 추가 준비가 필요한 청년에게는 국민취업지원제도 전문 상담사나 전담 담임 상담사를 배치해 단계별 자립을 지원한다.
참여 신청은 서울시 평생교육 지원센터인 '밈센터'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정회원이 아닐 경우 주민등록등본과 웩슬러 지능 검사 결과지 등을 제출해야 하며 검사 경험이 없다면 홈페이지에서 선별체크리스트 작성 후 의심군 판정을 받아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 거주자이면서 검사 결과를 보유한 자가 최우선 선발되며 장애 등록 청년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교육의 80% 이상을 이수하면 20만원의 참여 수당도 지급된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사회 진출에 막막함을 느끼던 경계선지능 청년들이 자신의 적성을 찾고 사회 일원으로 굳건히 자리 잡을 수 있는 튼튼한 징검다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