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1분기 영업익 735억원…원료 조달·가동률 조정에 흑자 전환

입력 2026-05-1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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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4조9905억원·순이익 335억원
기초화학 흑자전환…첨단소재 수익성 개선
대산·여수 사업재편, 고부가 소재 확대 병행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올해 1분기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와 원재료 가격 상승 부담 속에서도 수익성을 개선했다. 원료 조달 다변화와 가동률 조정 등 생산 운영 최적화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케미칼은 2026년 1분기 잠정실적 기준 매출 4조9905억원, 영업이익 735억원, 당기순이익 335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는 중동 전쟁 여파로 글로벌 공급망 변동성이 커지고 원재료 가격이 상승했지만, 기민한 원료 조달과 탄력적인 가동률 조정으로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산업 공급망 안정을 위한 핵심 소재 공급도 지속했다. 여수공장 정기보수 일정을 조정해 의료용 수액백 원료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했고, 건설 필수 소재인 콘크리트 혼화제 원료도 국내 수요량의 140% 수준까지 선제적으로 공급했다.

사업구조 재편도 이어간다. 롯데케미칼은 대산공장을 오는 6월 초 물적분할한 뒤 9월 통합법인 출범과 통합 운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여수공장은 지난 3월 사업재편 계획서를 제출한 이후 파트너사와 협력해 단계적으로 재편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부가 소재 사업도 확대한다. 롯데케미칼은 연내 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 컴파운딩 공장을 완공하고, 엔지니어링플라스틱(EP)을 연간 50만톤 생산할 예정이다. 향후 슈퍼 엔지니어링플라스틱 등 고성능 제품군으로 생산 라인업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사업 부문별로는 기초화학 부문이 매출 3조4490억원, 영업이익 455억원을 기록했다. 판매가격 상승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과 원료 래깅 효과로 흑자 전환했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1조233억원, 영업이익 615억원을 냈다. 연말 재고조정 종료와 전방산업 수요 회복에 따른 판매량 증가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주요 자회사도 대체로 실적이 개선됐다. 롯데정밀화학은 매출 5107억원, 영업이익 327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제품 국제가 상승과 판매 확대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매출 1598억원, 영업손실 50억원을 기록했다. 전방산업 불확실성은 이어졌지만 원료가 상승에 따른 긍정적 래깅 효과로 손실 폭을 줄였다.

롯데케미칼은 2분기에도 정기보수 영향과 대외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전분기 스프레드 개선 효과가 지속되면서 기초화학과 첨단소재 부문의 수익성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전환 수요와 AI용 고부가 회로박 출하 확대로 판매량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대외환경과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안정적인 소재 공급을 위해 생산 운영 최적화에 집중하겠다”며 “기초화학은 사업재편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중장기 성장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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