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기관의 힘, 코스피 8000 정조준…JP모건은 사상 첫 ‘1만피’ 전망

입력 2026-05-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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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개인 14조 받아냈다…외국인 매도에도 7800선 첫 돌파
JP모건 강세 목표 1만 제시…반도체 랠리 車·로봇으로 확산

코스피가 거침없는 상승세로 7800선을 넘어섰다. 6000선 돌파 이후 한 달도 안 돼 7800선까지 치고 올라온 초고속 랠리다. 이날도 외국인은 매도우위를 보였지만 개인과 기관이 이를 받아내며 지수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국내외 증권가를 통틀어 처음으로 코스피 ‘1만피’ 전망까지 내놨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4.24포인트(4.32%) 오른 7822.2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7800선에서 마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77.31포인트(3.70%) 오른 7775.31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키웠고, 장중 한때 5.35% 오른 7899.32까지 치솟으며 7900선에 근접했다.

이날 상승장은 개인과 기관이 이끌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조8672억 원, 기관은 630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3조4907억원을 순매도했다. 수급상으로는 개인과 기관이 외국인 매물을 사실상 모두 받아냈다.

상승장의 핵심 동력은 반도체다.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확대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기대를 키웠다. 두 회사가 나란히 시가총액 1000조원 시대를 열면서 국내 증시의 지수 체급도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6000선 이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6조9476억원, 기관은 7조290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을 합치면 14조2377억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14조1389억원을 순매도했다. 일부 거래일 외국인의 반도체 집중 매수가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지만, 기간 전체로 보면 개인과 기관이 외국인 매물을 받아내며 랠리를 떠받친 셈이다.

상승장의 핵심 동력은 반도체다.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확대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기대를 키웠다. 두 회사가 나란히 시가총액 1000조원 시대를 열면서 국내 증시의 지수 체급도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증권가의 목표치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JP모건은 최근 한국 주식 전략 보고서에서 코스피 기준 시나리오 목표치를 9000, 강세 시나리오 목표치를 1만으로 상향했다. JP모건은 메모리 업황의 고점이 예상보다 길어질 것으로 봤다. AI 수익화 우려가 완화되고 에이전틱 AI 확산, 신규 자금 유입이 이어지면서 AI 투자 사이클이 더 길고 강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고대역폭메모(HBM) 공급이 수분기 단위 가격·물량 계약에 묶여 있어 가격 상승세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NH투자증권과 골드만삭스가 9000, 대신증권이 8800을 제시한 데 이어 글로벌 IB에서 처음으로 ‘1만피’ 전망이 나온 것이다. 현대차증권도 AI 반도체 업황의 폭발적 성장을 근거로 코스피 연말 목표치를 9750으로 높이고, 강세장 지속 시 최대 1만2000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용구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코스피는 7600~1만 포인트 밴드 안에서 1만 포인트 안착을 모색하는 기록적 강세장 사이클이 이어질 것”이라며 “글로벌 경기 침체가 없고 AI 설비투자(CAPEX) 슈퍼 사이클, 반도체 업황·수출·실적 호조가 이어지는 한 한국 증시는 최소 2028년까지 글로벌·신흥국 증시 내 최선호 시장으로 군림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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